盆菊吟/ 화분의 국화ᆢ
-鄭來僑
嗟哉爾盆菊 차재이분국
莫自託奇絶 막자탁기절
百草同一性 백초동일성
造化無冷熱 조화무냉열
直爲處世異 직위처세이
終令貴賤別 종령귀천별
請看野中菊 청간야중국
亦有傲霜節 역유오상절
아~ 화분에 담긴 국화여ᆢ
그 절개 빼어난 양 자랑 마라
모든 풀이 하나같은 성품이니
천지조화엔 차고 더움이 따로 없는 법ᆢ
다만 처한 자리가 달라
마침내 귀천의 구별이 생겼을 뿐
들판에 핀 저 국화를 보게나
그 또한 오상고절이니ᆢ
*정래교 鄭來僑, 168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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