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10/30일, 가을버들ᆢ -陳澕

지운이 2018. 10. 30. 08:42

 

 

柳/ 버들ᆢ

-陳澕

 

鳳城西畔萬條金 봉성서반만조금

句引春愁作瞑陰 구인춘수작명음

無限狂風吹不斷 무한광풍취부단

惹煙和雨到秋深 야연화우도추심

*이끌 야,

 

봉성 서쪽 두둑에 만 가지 금빛 실들

봄 시름 끌어안은 채 짙은 그늘 드리웠네

끝 없는 광풍이 쉬지도 않고 불어대고

안개에 비까지 끌어오니 깊은 가을이라ᆢ

 

*진화 陳澕, 생몰 미상. 고려말, 이규보와 동시대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