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죽은 고래의 위장에서 쏟아져 나온 프라스틱? .. Greenpeace Philippines 제공>
病齒/ 치통을 앓다ᆢ
-李穡
齒舌中間至味生 치설중간지미생
全呑大棗若爲情 전탄대조약위정
撑腸文字從霑濕 탱장문자종점습
飮酒無妨似吸鯨 음주무방사흡경
*삼킬 탄, 대추 조, 버틸 탱, 젖을 점,
이와 혀의 중간에서 좋은 맛을 내는 건데
대추를 통째로 삼키자니 그 심정 어떠랴
뱃속 가득한 문자를 흠뻑 적셔 주려면
고래가 물 들이키듯 술 마심도 무방하리
*이색李穡, 1328~1396
*당나라 노동(盧仝)의 다가(茶歌)에 “세 사발 마셔 마른 창자 더듬자니, 문자 오천 권만 있을 뿐이네"(三碗搜枯腸 惟有文字五千卷)라 했다고ᆢ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24일, 안회의 가난이 좋아라ᆢ -徐花潭 (0) | 2018.12.24 |
---|---|
12/21일, 동지 하루 전날에ᆢ -鄭蘊 (0) | 2018.12.21 |
12/19일, 새벽 창가에서ᆢ -李應禧 (0) | 2018.12.19 |
12/18일, 겨울밤ᆢ -尹愭 (0) | 2018.12.18 |
12/17일, 겨울밤 -宋穉圭 (0) | 2018.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