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9년)

2/22일, 친구와ᆢ -崔奇男

지운이 2019. 2. 22. 08:55

 

 

 

與友/ 친구와ᆢ

-崔奇男

 

冬路携家釀 동로휴가양

來尋寂寞濱 래심적막빈

樽前一相笑 준전일상소

雪裏便生春 설리편생춘

*고요할 막,

 

얼어붙은 길로 손수 빚은 술병을 차고서

적막한 물가까지 날 찾아 왔네

술동이 마주하고 한바탕 웃자니

눈 속에 문득 봄기운 이는구나

 

*崔奇男 최기남, 1586~? 궁노 출신의 위항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