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9년)

4/1일, 봄날ᆢ -徐居正

지운이 2019. 4. 1. 08:58

*박유성(18세기 후반) <버드나무와 제비>

 

 

春日/ 봄날

-徐居正

 

金入垂楊玉謝梅 금입수양옥사매

小池新水碧於苔 소지신수벽어태

春愁春興誰深淺 춘수춘흥수심천

燕子不來花未開 연자불래화미개

 

금빛은 버들에 들고 옥은 매화를 떠나고

작은 못의 새 물은 이끼보다 푸르네

봄의 시름과 흥취 어느 것이 깊고 얕을꼬

제비도 오지 않고 꽃도 피지 않았네

 

*서거정 徐居正, 1420 ~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