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春
- 李敏求
陰陽迭代每如期 음양질대매여기
睡起西窓日影移 수기서창일영이
世事糾紛方袖手 세사규분방수수
人情翻覆且低眉 인정번복차저미
城隅地僻車輪少 성우지벽거수소
江上春寒燕子遲 강상춘한연자지
窮巷悄然淹疾病 궁항초연엄질병
欲從何處覓新知 욕종하처멱신지
*번갈아들 질, 담글 엄,
음과 양이 약속이나 한 듯 때마다 바뀌어
자다 깨니 서창으로 해 그림자 옮겨 가네
세상사 분분하니 손 내려놓은 채
번복하는 인정에도 눈을 감네
성 모퉁이 외진 곳이라 지나는 수레 적고
강가의 봄 추위에 제비도 더디네
외진 마을에 쓸쓸히 병마에 시달리니
새로운 친구 어디 가서 찾을꼬ᆢ
*이민구 李敏求, 1589~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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