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澄波渡/ 징파나루 건너며ᆢ
-安軸
古渡舟如葉 고도주여엽
天寒波更澄 천한파갱징
崩崖懸醜石 붕애현추석
斷岸積層氷 단안적층빙
浪鳥近堪枻 낭조근감예
游魚深莫罾 유어심막증
篙師敢輕淺 고사감경천
手有濟人能 수유제인능
*노 예, 그물 증, 상앗대 고,
잎새 같은 배 타고 옛나루 건너지니
날이 차니 물결 더욱 맑네
무너진 벼랑엔 거친 돌들 매달렸고
끊어진 언덕엔 얼음 층층이 쌓였네
물결 위의 새 가까워 노에 닿을 듯하고
노니는 물고기 깊어 그물질 하지 못하네
뱃사공을 감히 천시할 수 있으랴
그 손에 사람 건네줄 능력 있는걸ᆢ
*안축 安軸, 1282~1348
*징파도澄波渡ᆢ 임진강 상류(연천)의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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