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3/19, 偶吟ᆢ -許穆

지운이 2020. 3. 19. 08:20

 

 

偶吟

 

陽阿春氣早 양아춘기조

山鳥自相親 산조자상친

物我兩忘處 물아양망처

方知百獸馴 방지백수순

 

 양지바른 언덕에 봄기운 일러

산새들 절로 서로 정답네

物我 모두 구분조차 잊은 곳

비로소 온갖 짐승들 순치됨을 깨닫네

 

*허목 許穆, 1595~1682

*원제는 偶吟絶句遣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