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구두속해 (素問句讀俗解)
素問句讀俗解.卷1 / [編者未詳] 木板本
[發行地不明] : [發行處不明], [發行年不明] 1卷1冊(缺帙) : 四周雙邊 半郭 20.8 x 15.1 cm, 有界, 10行字數不定, 內向混葉花紋魚尾; 27.9 x 19.4 cm
중국 의학사상 기념비적인 저작인 �황제내경(皇帝內經)� 가운데 이론적 내용을 다루고 있는 「소문(素問)」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두(句讀)를 곁들여 펴낸 문헌으로 전체의 일 부만 남아 있는 결질본(缺帙本)이며 저자는 미상이다.
본서의 저본인 �황제내경�은 중국 전설상의 제왕인 황 제(皇帝)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의학서로써 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 매우 오랜 기간 동안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도 국내 한의과대학에서 �황제내경�을 학습하고 있을 정도이다.
본서는 이렇듯 동아시아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친 �황제내경�의 「소문」에 구두(句讀)를 곁들이고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풀어쓴 판본이다. 서문, 발문 및 간행기록이 실려있지 않아 간행사항을 파 악할 수 없다. 판심제(版心題)는 ‘소문속해(素問俗解)’이다. 본서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황제내경�이 널리 읽혔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간행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 아쉽다. 또한 전체 가운데 1권 1책만이 실려 있어 아쉽다. 전체가 몇 권 몇 책인지 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
�황제내경�은 동아시아 의학사의 기념비적인 저술이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그 이론적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한의대에서도 정규 과정에서 �황제내경�을 학습하고 있기는 하나 그 내용이 실제 의학적인 면보다는 철학적인 면이 많아 한의학계 내부에서도 그 내용의 수용 여부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대한 면밀한 과학적, 철학적 연구가 절실히 요청된다.
본서는 이처럼 문제작인 �황제내경�가운데 이론적 측면을 다룬 「소문」을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설한 문헌으로써 그 내용의 진실성 여부를 떠나 사료적 가치만으로도 충분히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채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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