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古醫書 해제

의림촬요속집 (醫林撮要續集)

지운이 2020. 5. 9. 17:35

의림촬요속집(醫林撮要續集)

醫林撮要續集 / [鄭敬先(朝鮮), 楊禮壽(朝鮮) 共著] 木活字本(內醫院字)
[漢陽] : 內醫院, 宣祖 41(1608)
1冊(75張) : 四周雙邊 半郭 24.9 x 17.0 cm, 有界, 11行20字 註雙行, 上下內向3葉花紋魚尾 ; 31.7 x 21.1cm
刊記 : 萬曆三十六年(1608)....李格, 李希憲校


이 책은 모두 2권 2책으로 1608년 내의원(內醫院)에서 내의원자(內醫院字)로 간행한 우리나라 의서이다.


<의림촬요(醫林撮要)>는 선조조(宣祖朝)에 내의(內醫) 양예수(楊禮壽)가 편찬한 것으로 13권 13책이다. 그러나 <동의보감(東醫寶鑑)> 역대의방서목(歷代醫方書目)에서는 정경선(鄭敬先)이 찬하고 양예수(楊禮壽)가 교정한 것으 로 기재되어 있으며, <의림촬요(醫林撮要)> 역대의학성씨 (歷代醫學姓氏) 양예수전(楊禮壽傳)에는 <의림촬요(醫林撮要)>8권을 찬했다고 했으며, 일본의 의학원학범(醫學 院學範)에는 <의림촬요(醫林撮要)>8권 내의(內醫) 정경선(鄭敬先) 찬(撰) 양예수(楊禮壽) 교정(校正)으로 되어 있다. 본 해제본에는 저자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림촬요(醫林撮要)>에서 생략된 병증과 처방을 모아 후속집으로 편찬․간행한 것으로 보면 본 의서의 저자 역시 정경선(鄭敬先)과 양예수(楊禮壽)로 추정된다. 현재 유일하게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나 권1이 없다.


내용은 인후문(咽喉門), 혈증문(血證門), 뉵혈문(衄血門), 각혈문(咯血門), 익혈문(溺血門), 하혈문(下血門), 치루문(痔漏門), 자한문(自汗門), 임폐문(淋閉門), 관격문(關格門), 조결문(燥結門), 황달문(黃疸門), 상손문(傷損門), 창양문(瘡瘍門), 부인문(婦人門), 소아문(小兒門) 등으로 되어 있는데 각 병문마다 처방명이 기재되어 있다.


인후문(咽喉門)에는 청인이격산(淸咽利膈散), 청화보음탕(淸火補陰湯), 취후산(吹喉散), 취후폐방(吹喉 閉方), 탈명산(奪命散), 칠보산(七寶散), 벽옥환(碧玉丸), 용뇌산(龍腦散), 옥륜시(玉錀匙), 강설산(絳雪 散), 인삼청폐산(人蔘淸肺散), 형황탕(荊黃湯), 사간탕(射干湯), 금륜시(金錀匙) 등 14종의 처방을 제시하였다.


혈증문(血證門)에는 칠생탕(七生湯), 청폐탕(淸肺湯), 청화자음탕(淸火滋陰湯), 청열자음탕(淸熱滋陰湯), 청열해독탕(淸熱解毒湯), 우즙산(藕汁散), 천문동탕(天門冬湯), 맥문동음자(麥門冬飮子), 진교산(辰膠散), 단방약 3종, 구담환(狗膽丸), 단경묵환(單京墨丸) 등 14종의 처방 및 단방약을 수록하였다.


뉵혈문(衄血門)에는 지뉵방(止衄方) 및 단방, 생지황탕(生地黃湯) 등 3종, 각혈문(咯血門)에는 계소환 (鷄蘇丸), 인삼궁귀탕(人蔘芎歸湯), 괴화산(槐花散), 청타탕(淸唾湯), 천문동환(天門冬丸), 보영탕(補榮湯)등 6종, 익혈문(溺血門)에는 청장탕(淸腸湯), 소계음자(小 薊飮子), 녹각교환(鹿角膠丸) 등 3종, 하혈문(下血門)에는 청장탕(淸臟湯), 백엽탕(栢葉湯), 지유산(地楡山), 괴화산 (槐花散), 지유괴각환(地楡槐角丸), 황련탕(黃連湯), 복용 간산(伏龍肝散), 작약황련탕(芍藥黃連湯), 양혈지황탕(凉 血地黃湯), 죽여탕(竹茹湯), 장풍흑산(腸風黑散), 향부산 (香附散), 산연환(蒜連丸), 가감사물탕(加減四物湯), 지혈산(止血散), 승양제습화혈탕(升陽除濕和血湯), 십회환(十灰丸) 등 17종을 기재하였다.


치루문(痔漏門)에는 훈세(薰洗), 저갑산(猪甲山), 지황환(地黃丸), 오회산(五灰散), 향각환(香殼丸) 외 단방약 3 종, 구법(灸法), 가미괴각환(加味槐角丸), 지각산(枳殼散), 훈남부번화루창(薰男婦翻花漏瘡) 외 단방약 3종, 포황산 (蒲黃散), 사효산(四效散), 평장환(平臟丸), 당귀연교탕 (當歸連翹湯), 태평고(太平膏) 외 1종, 우황금화산(牛黃金花散), 신견산(神繭散) 외 1종, 가미연각환(加味連殼丸), 가미향소산(加味香蘇散), 삼신환(三神丸), 치발산(齒髮散), 취루충법(取漏蟲法), 와우고(蝸牛膏), 고웅빙고 (古熊冰膏) 등 31종을 수록하였다.


자한문(自汗門)에는 옥병풍산(玉屛風山), 대보황기탕(大補黃芪湯), 온분(溫粉), 당귀지황탕(當歸地黃湯), 백용탕(白龍湯), 이감탕(二甘湯), 지사산(芷砂散), 독승산(獨勝散) 등 8종, 임폐문(淋閉門)에는 지부자탕 (地膚子湯), 입효산(立效散) 외 1방, 이신산(二神散), 호박산(琥珀散), 삼령호박탕(蔘苓琥珀湯), 필효산(必 效散), 익원고진탕(益元固眞湯), 아교산(阿膠散), 산체회향탕(散滯茴香湯), 통관환(通關丸), 청폐음자(淸肺 飮子), 규자산(葵子散), 선기산(宣氣散), 목통산(木通散), 가미오령산(加味五苓散), 기제환(旣濟丸) 등 17 종, 관격문(關格門)에는 지축이진탕(枳縮二陳湯), 양지삼진탕(兩枳三陳湯) 등 2종, 조결문(燥結門)에는 활 혈윤조환(活血潤燥丸), 빈랑환(檳榔丸), 조각환(皂角丸), 남목향환(南木香丸), 소독마인환(消毒麻仁丸), 화마인환(火麻仁丸), 치대변불통신방(治大便不通神方), 전도산(顚倒散), 도환산(倒換散), 강즉산(蜣蝍散), 와우고(蝸牛膏), 엄제법(掩臍法), 단방 2종, 소마인원(小麻仁圓), 마유도법(麻油導法) 16종을 수록하였다.


황달문(黃疸門)에는 황기산(黃芪散), 인진산(茵陳散), 갈근탕(葛根湯), 필효산(必效散), 황련산(黃連散), 산인진산(山茵陳散), 인진대황탕(茵陳大黃湯), 사백탕(四白湯) 등 8종, 상손문(傷損門)에는 가미궁궁탕(加 味芎藭湯), 탈명산(奪命散), 유향정통산(乳香定痛散), 몰약유향산(沒藥乳香散), 신성접골단(神聖接骨丹), 접골산(接骨散), 회향주(茴香酒), 접골산(接骨散), 보손접골선단(補損接骨仙丹), 이생고(二生膏), 접골방 (接骨方), 신효총위법(神效蔥熨法), 단인중백산(單人中白散), 당귀수산(當歸鬚散) 등 14종을 기재하였다.


창양문(瘡瘍門)에는 승마우방자산(升麻牛蒡子散), 가미강활음(加味羌活飮), 유황산(硫黃散), 호분산(胡 粉散), 양매창(楊梅瘡)을 치료하는 방 2종, 수족 갈라진 것을 치료하는 방, 신응산(神應散), 단방 2종, 단 약철정란(團藥鐵井欄), 변독방(便毒方), 현산산(玄蔘散), 지통당귀산(止痛當歸散), 유향호심산(乳香護心 散), 내탁산(內托散), 유향산(乳香散), 수징고(水澄膏), 홍옥산(紅玉散), 오성산(五聖散), 소독음(消毒飮), 장내옹종(腸內癰腫)을 치료하는 처방, 유옹방(乳癰方) 외 3방, 섬소단(蟾酥丹), 어제정창(魚臍疔瘡)을 치 료하는 방, 나력(瘰癧) 치료방, 무비환(無比丸) 외 1방, 성분산(聖粉散), 벽옥산(碧玉散), 협지산(夾紙膏), 오황산(五黃散), 천금내탁산(千金內托散), 삼신고(三神膏), 익기양영탕(益氣養榮湯), 내소산(內消散), 천화산(天花散), 지룡고(地龍膏), 화생환(化生丸), 섬소환(蟾酥丸), 환혼산(還魂散), 도잠고(陶潛膏) 외 1방, 통해산(通解散), 황기탕(黃芪湯), 동인산(銅仁散), 봉황산(鳳凰散), 백행고(白杏膏), 천금산(千金散), 양매 완창방(楊梅頑瘡方), 환골산(換骨散), 황백산(黃白散), 향분산(香粉散), 삼황산(三黃散), 단방약 5종, 화어 산(化瘀散), 금박산(金箔散), 보기생혈탕(補氣生血湯), 백용고(白龍膏), 활혈지통산(活血止痛散), 구교약 (狗咬藥), 도전약(刀箭藥), 일자산(一字散), 탈범산(脫凡散), 강활방풍탕(羌活防風湯), 수조고(水調膏), 보 생구고산(保生救苦散), 흑백산(黑白散), 일백산(一白散), 일황산(一黃散), 화봉고(化鳳膏), 소핵환(消核丸), 내부비전방(內府秘傳方), 진인활명음(眞人活命飮), 신선배농산(神仙排膿散), 탁리소독산(托裏消毒散), 적백 환(赤白丸), 추독고(追毒膏), 신선해독환(神仙解毒丸), 신기산(神奇散), 입소산(立消散), 소감패독산(消疳 敗毒散) 외 1방, 세감탕(洗疳湯), 복령탕(茯苓湯), 삼향고(三香膏), 황백산(黃柏散), 염창고(臁瘡膏), 단근 방(斷根方) 외 6방, 생기산(生肌散), 황백산(黃白散) 외 2방, 내탁승마탕(內托升麻湯), 청간해울탕(淸肝解 鬱湯), 청열소독음(淸熱消毒飮), 타농산(打膿散), 탁리산(托裏散), 탁리소독산(托裏消毒散), 잠견산(蠶繭 散), 단방, 삼기보폐탕(蔘芪補肺湯), 자완산(紫菀散), 내고청심산(內固淸心散), 청심환(淸心丸), 대사간탕 (大射干湯), 삼인탕(三仁湯), 대황탕(大黃湯), 백합산(栢蛤散), 봉의산(鳳衣散), 곽향양위탕(藿香養胃湯), 청초창백탕(靑草蒼栢湯), 마치고(馬齒膏), 화피산(樺皮散) 등 123종을 수록하였다.

 

부인문(婦人門)에서는 삼신환(三神丸), 현호삭산(玄胡索散), 시호사물탕(柴胡四物湯) 등 88종, 소아문(小兒門)에서 83종으로 총 447종의 처방을 각 병문의 병증에 따라 상세하게 밝혀 그 제조법이나 복용법을 제시하였다.


권수와 목록부분의 판심에는 의림촬요속집권지이목록(醫林撮要續集卷之二目錄)이라 기재되어 있으며, 본문의 판심은 ‘의림촬요속집(醫林撮要續集)’으로 기재되어 있다. 권말에는 간기가 있는데, 萬曆 36年 9月 日 內醫院開刊 / 監校官通訓大夫行內醫院判官臣 李格 / 監校官通訓大夫行內醫院主簿臣 李希憲이라 기재되어 있다. 인기는 ‘금천박씨(金天朴氏)’와 ‘조선총독부도서관장서지인(朝鮮總督府圖書館藏書之印)’이라 날인되어 있다.


본 해제본은 허준의 <언해태산집요(諺解胎産集要)>와 같은 해에 간행된 것이며, 이격(李格)과 이희헌(李希憲)도 감교관으로 동시에 참여하였다. 현재 권1은 없으나 1608년(선조 41) 내의원에서 내의원자로 간행한 의서로 판본연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의 유일본으로 의학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판단 된다. (김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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