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병처방술 (諸病處方術)
諸病處方術 筆寫本 [發行地不明] : [發行處不明], [發行年不明] 1冊(84張); 28.0 x 20.0 cm
인체의 종합적인 병증을 다스리는데 필요한 처방만을 제시한 의서이다. 분류체계는 허준(許浚, 1539-1615)의 �동의보감(東醫寶鑑)�분류를 따랐으나 「내경편(內景篇)」과 「잡병편(雜病篇)」 등을 혼열하여 편성하였다. 내용면에서도 �동의보감�에 나타난 처방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저자나 필사자는 아무 근거가 없어 알 수 없다.
내용을 보면 육부(六腑), 충(蟲), 소변(小便), 대변(大便), 두(頭), 면(面), 안(眼), 이(耳), 비(鼻), 구설(口舌), 아치(牙齒), 인후(咽喉), 전풍(癜風), 경항(頸項), 배(背), 흉(胸), 유(乳), 복(腹), 제(臍), 요(腰), 협(脇), 피(皮), 맥 (脈), 수(手), 족(足), 모발(毛髮), 전음(前陰), 후음(後陰), 곽란(癨亂), 구토(嘔吐), 해수(咳嗽), 적취(積聚), 부종(浮 腫), 창만(脹滿), 소갈(消渴), 황달(黃疸), 해학(痎瘧), 온역(瘟疫), 사수(邪祟), 옹저(癰疽), 제창(諸瘡), 제상(諸傷), 해독(解毒), 구급(救急), 잡방(雜方), 부인(婦人),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 (火), 내상(內傷), 허로(虛勞), 신형(身形), 정(精), 기(氣), 신(神), 혈(血), 몽(夢), 성음(聲音), 언어(言 語), 진액(津液), 담음(痰飮) 등 64종의 병증에 1,039종의 처방을 소개하였다. 이 중 부인에 관련된 처방이 108종, 한(寒)이 62종, 제창(諸瘡)이 59종, 대소변(大小便) 56종, 내상(內傷)이 44종, 풍(風) 38종, 해수(咳嗽) 34종, 옹저(癰疽) 33종, 허로(虛勞) 등이 31종의 처방을 차지하였다.
본 필사본은 84장 1책으로 전하고 있으나 오장(五臟: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부분이 낙장(落張)된 것으로 보인다. 육부(六腑)앞에 폐병(肺病)을 다스리는 처방인 사백산(瀉白散)과 신장병(腎臟病)을 다스리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의 처방을 보아 알 수 있다.
또한 열담(熱痰)의 처방인 청기화담환(淸氣化痰丸) 다음 처방에서 종이가 훼손되어 보이지 않는다. 훼손된 처방명은 약재의 설명으로 보아 소조중탕(小調中湯)과 대조중탕(大調中湯)으로 보이며, 육군자탕(六君子湯) 다음에는 이진탕(二陳湯), 궁하탕(芎夏湯), 곤담환(滾痰丸), 죽력지출환(竹瀝枳朮丸) 부분이 훼손되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병의 원인이나 증상은 설명되어 있지 않으나 병명에 따라 많은 처방들을 다양하게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김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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