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古醫書 해제

행용방문 (行用方文)

지운이 2020. 5. 9. 20:20

행용방문 (行用方文)

行用方文 筆寫本 [發行地不明] : [發行處不明], [發行年不明] 1冊(53張); 27.4 x 22.1 cm


�행용방문(行用方文)�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처방 등을 모아 놓은 의서이다. 필사자와 필사년도는 알 수 없으며, 서문이나 발문도 없는 것으로 보아 간행된 자료가 아니라 개인이 의술에 참고할 목적으로 100종 이상의 처방을 소개하고 각 질병에 대한 효용과 제조법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에 나타난 처방을 보면,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향곽산(香藿散), 여곽탕(茹藿湯), 이공산(異功散), 생맥산(生脈散), 사생산(四生散), 평위산(平胃散), 향소산(香蘇散), 익원산(益元散), 패독산(敗毒散),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 오적산(五積散), 당귀수산(當歸鬚散), 달생산(達生散), 불수산(佛手散), 궁지향소산(芎 芷香蘇散), 삼향산(三香散), 금궤당귀산(金匱當歸散), 이모산(二母散), 안태산(安胎飮), 삼소음(三蘇飮), 대금음자(對金飮子), 불이음(不二飮), 청서육화탕(淸暑六和湯),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 교애궁귀탕(膠艾芎 歸湯), 영출탕(苓朮湯), 황금탕(黃芩湯), 총백탕(蔥白湯), 백출탕(白朮湯), 보허탕(補虛湯), 궁귀탕(芎歸 湯), 인삼양위탕(人蔘養胃湯), 육군자탕(六君子湯),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자음건비탕(滋陰健脾湯),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귀비탕(歸脾湯), 구미강활탕 (九味羌活湯), 이중탕(理中湯), 안회이중탕(安蛔理中湯), 삼두해정탕(三豆解酲湯), 시호사물탕(柴胡四物 湯),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 청백탕(靑白湯), 위령탕(胃苓湯), 제호탕(醍醐湯), 소합향원(蘇合香元), 우황 청심원(牛黃淸心元), 박하전원(薄荷煎元), 귤피전원(橘皮煎元), 관음원(觀音元), 용뇌안신환(龍腦安神丸), 우황포룡환(牛黃抱龍丸), 천금광제환(千金廣濟丸), 사청환(瀉靑丸), 소아청심환(小兒淸心丸), 천을환(天乙丸), 비아환(肥兒丸), 육미환(六味丸), 고암심신환(古庵心腎丸), 칠제향부환(七製香附丸), 장원환(壯元丸), 형화 환(螢火丸), 소침환(燒針丸), 가미묘응환(加味妙應丸), 경옥고(瓊玉膏), 우황고(牛黃膏), 오중고(五重膏), 전우골고(全牛骨膏), 신선태을고(神仙太乙膏), 신이고(神異膏), 운모고(雲母膏), 만병무우고(萬病無憂膏), 유향고(六香膏), 신호자금고(珊瑚紫金膏), 입효제중단(立效濟衆丹), 공진단(拱辰丹), 접명단(接命丹), 신선 부익단(神仙附益丹), 목향보명단(木香保命丹), 반룡고본단(斑龍固本丹), 태을자금정(太乙紫金錠), 오인반룡 담(五仁斑龍膽), 타락죽(駝酪粥), 홍시죽(紅柿粥), 속자죽(粟子粥), 진자죽(榛子粥), 의향(衣香), 부용향(芙 蓉香), 구선왕도고(九仙王道餻), 소식병(消食餠), 무술주(戊戌酒), 조신국법(造神麯法), 전약방(煎藥方), 치 약방(齒藥方), 훈제비방(薰臍秘方), 잡방(雜方), 장창(杖瘡), 비종약(臂腫藥), 영사안법(靈砂眼法) 등을 산(散), 음(飮), 탕(湯), 원(元), 환(丸), 고(膏), 단(丹), 정(錠), 죽(粥), 주(酒) 등의 순으로 상세하게 기술 하였다. 동과 철을 꺼려하는 약재[忌銅鐵藥]로 인삼(人蔘), 지황(地黃), 맥문동(麥門冬), 천문동(天門冬), 황백(黃柏), 지모(知母), 시호(柴胡), 향부자(香附子), 저령(豬苓), 지골피(地骨皮), 목과(木瓜), 목단피(牧 丹皮), 현삼(玄蔘), 용담(龍膽), 창포(菖蒲), 육두구(肉荳蔲), 금은화(金銀花), 상백피(桑白皮), 익모초(益 母草), 구기자(枸杞子), 육종용(肉蓯蓉), 두충(杜冲), 상기생(桑寄生), 석류피(石榴皮) 등 24종을 소개하였다.


이 책은 총 53장으로 필사하여 오침안(五針眼)으로 제본하였다. 표지에는 세로로 ‘행용방문(行用方文)’ 이라는 서명을 기록하였으며, 표지 뒷면에는 조선총독부 등록일자와 등록번호(소화 17.6.5. 古22243)가 묵인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 장에는 가미팔진탕(加味八珍湯)과 백운산(白雲散)의 처방을 상하로 구분하여 필사하였으며, 뒷면에는 이질(痢疾) 치료에 관한 처방을 기록하였는데 본문의 필체와 다른 것으로 봐서 소장자가 별도로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장에는 목록이 없이 바로 본문으로 이어졌다.


본 해제본에 소개된 처방들은 일반적으로 많이 애용되는 처방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한의사나 일반 가 정에서 치료 및 상비약으로 참고할 만하다 하겠다. (김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