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7/7일, 연꽃

지운이 2020. 7. 7. 07:09

 

蓮塘/ 연꽃 연못

地僻人誰到 지벽인수도
庭空日欲斜 정공일욕사
休言無好友 휴언무호우
君子滿池花 군자만지화

외진 이곳 그 누가 찾아오랴
뜨락은 적막하고 해 지려 하네
좋은 벗 없다 말하지 말리
연못 가득 핀 꽃 모두 군자라네

*김육 金堉, 1580~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