驟雨(취우)/ 소나기
纔見崇朝陰 재견숭조음
忽驚驟雨淋 홀경취우림
山光搖草木 산광요초목
船影亂津潯 선영난진심
林鳥飛還落 임조비환락
沙鷗浮復沈 사구부복침
庭前花半缺 정전화반결
綠樹自森森 녹수자삼삼
*달릴 취, 재주 재, 물가 심,
이른 아침에 잠깐 흐린가 싶더니
퍼붓는 소나기에 깜짝 놀랐네
산 빛은 초목에 흔들거리고
배 그림자는 나루에 어지럽네
숲 새들 솟구쳤다 다시 떨어지고
갈매기는 떴다 또 잠겼다 하네
앞뜰의 꽃은 반쯤 이지러졌고
푸른 나무들 절로 무성하네
*윤기尹愭 , 174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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