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9/4일, 어부ᆢ -成侃

지운이 2020. 9. 4. 07:55

 

漁父

數疊靑山數谷煙 수첩청산수곡연
紅塵不到白鷗邊 홍진부도백구변
漁翁不是無心者 어옹불시무심자
管領西江月一船 관령서강월일선

겹겹이 푸른산과 계곡에 안개 일고
티끌조차 닿지 않는 백구 나는 물가 
고기 잡는 늙은이 무심한 이 아니니
배에다 서강의 달을 가득 담았네

*성간 成侃, 1427~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