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6/14일, 작은 시ᆢ -朴繼姜

지운이 2021. 6. 14. 06:52

할머니 화가 김두엽. 83세에 그림을 시작했다고ᆢ

 

小詩/ 작은 시

 

小詩就未就 소시취미취

佳人來不來 가인래불래

閑庭白日晩 한정백일만

一鳥下靑苔 일조하청태

 

시 구절은 나올 듯 말 듯하고

가인은 오려는지 말려는지

한가한 뜰에 하루해 저물고

새 한 마리 푸른 이끼에 내려앉네

 

*朴繼姜 박계강ᆢ 생몰 미상. 조선 중기 여항시인(중종ᆢ선조대)

 

 

 

(낭송 by민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