島女/ 섬 여인
ᆢ
城市不可居 성시불가거
子弟學書史 자제학서사
年年赴京擧 연년부경거
蕩貲不知止 탕자부지지
島居全愚陋 도거전우루
惟看習泅水 유간습수수
ᆢ
*재물 자, 헤엄칠 수,
성시에선 살 수가 없어요
자제들이 경서와 사서를 배워
해마다 과거 보러 도성에 가니
재산 탕진하고도 그칠 줄 모른다지요
섬살이는 온톰 우매하고 비루해 보일지 몰라도
헤엄치기만 보구 배우면 족하지요
*김윤식 金允植, 1835~1922
*원제는 安島女(안도의 여인). 安島는 여수 금오도 끝자락의 작은 섬
*어찌 섬에 사냐고 묻자ᆢ 여인네의 답변이 걸작이다. 그 중에 한 대목ᆢ
(낭송 by민경자)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6/17일, 기생 신월 2 -金訢 (0) | 2021.06.17 |
---|---|
6/16일, 거문고를 타며 -趙光祖 (0) | 2021.06.16 |
6/14일, 작은 시ᆢ -朴繼姜 (0) | 2021.06.14 |
6/11일, 자식에게ᆢ -朴元亨 (0) | 2021.06.11 |
6/10일, 상추 -李瀷 (0) | 2021.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