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6/21일, 시냇가 솔바람 -洪世泰

지운이 2021. 6. 21. 07:36

<유수송풍(流水松風)>, 오금목(吳琴木), 1948, 중국

 

偶吟(우음)

 

是非閱來身倦 시비열래신권

榮辱遣後心空 영욕견후심공

閉戶無人淸夜 폐호무인청야

臥聽溪上松風 와청계상송풍

 

시비를 두루 겪어 몸은 지쳤고

영욕을 버린 뒤라 마음은 비었네

문 닫고 사람 없는 맑은 밤

누워 시냇가의 솔바람 소리 듣네

 

*홍세태 洪世泰, 1653~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