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熱行(고열행)/ 무더위ᆢ
火日燒雲光翕赩 화일소운광흡혁
烏渴晝喘飛不得 오갈주천비부득
祝融呵威爛金石 축융가위난금석
江海水熱龍背赤 강해수열용배적
東州山人性耽酒 동주산인성탐주
年老氣促狂欲走 연노기촉광욕주
風門颯颯萬里雪 풍문삽삽만리설
伏枕窮檐回白首 복침궁첨회백수
*합할 흡, 붉을 혁, 바람소리 삽,
불타는 해와 구름 벌겋게 빛나니
까마귀 목이 말라 헐떡대며 날지도 못하네
축융의 드센 위세 금석도 녹이고
강 바다의 물이 뜨거워 용등이 벌겋네
동주산인은 술 마시기 즐기는데
늙어 숨 가쁘니 미칠 것말 같네
바람문에 만 리 밖 눈바람 불어오려나
엎드리고 누워 흰 머리 돌려 처마 끝을 바라보네
*이민구 李敏求, 1589 ~ 1670
*祝融축융ᆢ 불, 여름을 맡은 신
*東州동주ᆢ 시인의 자호(自號)
(낭송 by민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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