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침술 기법과 기술

经筋刺法에 대한 石学敏 교수의 학술 사상 분석

지운이 2021. 8. 21. 21:37

经筋刺法에 대한 石学敏 교수의 학술 사상 분석

石学敏教授经筋刺法学术思想解析

天津中医药, 2017, 34(10)

(http://www.tjzhongyiyao.com/html/tjzyy/2017/10/20171001.htm)

 

 

1 经筋刺法의 내용 범위와 단일하지 않은 “燔针劫刺”

 

经筋刺法은, 넓은 의미에서는 경근 주행에 따라 침자를 하는 기법이고, 좁은 의미로는 《灵枢·经筋》篇에 제시된 “治在燔针劫刺,以知为数,以痛为输”의 경근 치료이론에 의거한 围刺、透刺、排刺 등을 가리킨다. 石学敏 교수는 경근론에 따락 다수혈을 자침하는 排刺, 침 하나로 여러 방향으로 찌르는 透刺 등의 기법은 《灵枢·官针》篇에 나오는 关刺、分刺、恢刺、合谷刺、报刺 등을 종합한 것인다. “分刺者,刺分肉之间也”이고, “恢刺者,直刺傍之,举之前后,恢筋急”, “合谷刺者,左右鸡足,针于分肉之间”라 했다. 그리고 이러한 자법의 발전과 개발 위에서 排刺、透刺、固灶行针法、动刺法 등과 같은 침법이 개발 혁신되어 왔다.

 

일침 다방향침법에는 动刺疗法、固灶行针法、关刺、报刺、透刺疗法、恢刺、合谷刺、分刺 등이 있으며, 모두 《黄帝内经》의 자법을 응용 및 발전시켜 온 것이다. 종종 아시혈 또는 국소 병변부를 가지고 서로 다른 자침기법을 써서 치료 효과를 달성하기도 한다.

 

다침법은 두 개 이상의 침을 사용하여 하나의 “筋结”에 자침하는 침법을 말한다. 《灵枢·官针》篇에는 傍针刺、齐刺、扬刺의 3가지가 기록되어 있다. 현대 임상 실습에서 응용 프로그램에 많은 발전이 있어 왔는데, 排刺、对刺、围刺、丛集刺、集合刺、交叉刺、纵横刺 등으로 그 이름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

 

石学敏 교수는 “维筋相交”의 이론은 고대 중의학에서 측지체의 기능에 대한 대뇌지배에 대한 초보적 이해라고 본다. 《内经》의 여러 장에서 “眼系”、“跷脉”이 언급되고 “维筋相交”의 이론이 제시되었다. “跷脉”과 “维筋相交”이론은 모두 고대 의가들이 인체의 좌우 교차의 생리적, 병리학적 현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했다. “维筋相交”이론에 기반한 교차취혈 요법 역시 경근병 치료의 특징 중 하나이다[ 1 ].

 

石学敏 교수는 头皮针、刺络放血疗法、筋骨针疗法、水针刀法、圆利针疗法、钩针疗法、芒针疗法 등과 같은 침자요법을 经筋刺法의 범주로 분류했다. 두피침은 대뇌피질의 기능적 위치에 따라 시행하며, 뇌졸중 및 기타 뇌병증에 대한 침술과 두피침을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경근병은 대부분 통증이 있고, 瘀血阻络의 병리학적 변화가 있는 경우가 많다. 자락방혈은 경락의 기혈 운행을 개선하여 경근에 영양을 공급해 준다. 筋骨针疗法은 효과가 빠르고 작용이 강하고 효과가 뚜렷하며 안전하여, 주로 뼈 부상, 통증 질환, 연조직 손상 질병을 치료한다. 水针刀法은 근육 뭉침을 풀어주고, 연조직 손상 질병, 오십견, 골증식, 류마티스 관절염 및 척추 관련 질병의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圆利针疗法은 침구의 “合谷刺” 기법을 써서, 급성 및 만성 연조직의 손상을 치료하는 새로운 유형의 침 요법이다. 钩针은 清热泻火、行气止痛、解痉缓急、舒筋利节、蠲痹通络 등의 기능이 있다. 이 요법은 특히 운동계의 질환에 적합하다. 芒针疗法은 “深邪远痹”의 치료에 잘 듣는데, 종종 透刺에 사용되며, 역시 경근자법에 속한다.

 

한마디로 경근계 질환을 치료하는 침법 혹은 경근 부위에 침 치료를 하는 방법으로 모두 "경근자법"의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2 경근 질환의 치료는 “疏利经筋”이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石学敏 교수는 경근 질환의 치료는 “疏利经筋”이 핵심이라고 믿는다. 경근병의 병리학적 과정은 주로 경근의 손상과 경근의 영양 상실이고, 그 병인은 주로 风寒湿邪、跌打损伤、劳损의 세 가지 측면을 포함한다. 《内经》에 이르길, “经脉流行不止,环周不行,寒气入经而稽迟,泣而不行,客于脉外则血少,客于脉中则气不通,故卒然而痛”라 했다. 외사 특히 한사가 침입하여 경맥의 기혈 순행이 막히고 정체로 통창이 되지 못하고, 경락이 막혀 혈이 적어져 맥기의 흐름이 중단되고 통하지 못해 不通则痛이 된다. 《临证指南医案》에서는 “积伤入络,气血皆瘀,则流行失司,所谓痛则不通也"라 했다. 인체가 받은 창상이 커져 만성의 노손이 되면, 혈맥이 손상되고 络破血溢,血瘀气滞를 일으켜 经脉不通,不通则痛이 된다[ 2 ] . “疏利经筋”, 즉 疏通经脉,濡养经筋을 의미하는데, 경근병의 치료는 이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중의학의 "“面瘫”, “口㖞”, “卒口僻”, “口眼喎斜” 등의 범주에 속하는 말초성 안면신경 마비는 유양돌기공 내 안면신경의 급성 비화농성 염증이 급성 말초성 안면마비를 일으킨 것을 말한다. 石学敏 교수는 안면의 수족 삼양경근, 특히 수족 양명경근이 흩어져 모인 곳이라고 지적했다. 경근은 표층의 근과 관절을 순행하는데, 외사에 감염되기 쉬워 인체의 정기가 부족하면 위부가 취약해져 风寒湿热의 사기가 허를 타고 침입하여 경기의 정상적인 산포를 잃게 되고 气血痹阻,经筋失养,筋肉纵缓不收로 본병에 이르게 된다. 경근자법의 치료칙은 곧 근육과 근육의 영양을 상실하고, 질병은 근육과 근육의 둔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경락의 치료는 곧 “祛外邪,调气血,通经筋”이다[ 3 ] .

 

경근병증 가운데 통증이 주요 증상 중 하나인데, 《灵枢·经筋》은 경근의 병에는 “治在燔针劫刺,以知为数,以痛为输”로 치료한다고 했는데, 이는 주로 경근병의 통증을 가리키는 것이다. 경근의 특징적인 지점은 “连筋属节”이라 했는데, 이는 12경맥의 기가 근육, 골, 관절의 계통에 모이는 곳이므로, 그 통증은 대부분 연조직의 손상에 있어 筋痹라 한다. 《素问·长刺节论》에는, “病在筋,筋挛节痛,不可以行,名曰筋痹”라 했다. 통증의 치료칙은 곧 “通经络,活气血,理经筋”이다.

 

현대의학적으로 많은 질병은 근위축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중의학의 “痿证”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현대 서양의학 임상에서 논의되는 근육질환에 상당한다. 石学敏 교수는 痿证의 치료에서 补气血,调寒热,荣经筋”을 치료칙으로 삼아, 자침으로 근조직에 영양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근의 운동 기능을 개선해 준다. 중증 근무력증, 근영양불량증, 운동신경 질환, 다발성 근염 및 피부근염, 주기성 마비, 다발성 신경염, 척수공동증, 대사성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강직성 질환에 모두 일정한 효과가 있다.

 

 

3 국소 취혈을 중시한다

 

경근병 증후와 경혈 선택의 특성을 바탕으로 정립된 “经筋刺法”은 石学敏교수가 중의학의 “经筋理论”의 본질을 흡수하고 장기적인 임상 실천 및 현대의학과 결합하여 창안한 것으로, 풍부한 사상을 내포한 학술적 가치를 가진다. 오랫동안 경근병 치료를 위해 그 선혈은 고대로부터의 숭고한 가르침인 “以痛为输”를 따랐다. 石学敏 교수는 현대 임상 지식을 바탕으로 “输”를 天应穴、阿是穴 나아가 压痛点、反应点으로 확장하여 이해하였다. 이는 곧 《素问·调经论》에서 언급한 “病在筋,调之筋”의 경근별 치료 사상을 체현한 것이다.

 

경련상태는 근육의 경직, 근 장력 증가, 건반사 항진의 상태를 말하며, 견인반사의 높은 수준의 중추조절 기능이 상실되어 흥분상태에 빠져 근 장력이 증가하고 근육 협조의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뇌졸중 후 경련성 마비는 “筋病”、“痉证”의 범주에 속한다. 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石学敏교수는 경련부 근건 양쪽의 압통점을 찾아 以痛为输로 접근하였다. 经筋刺法은 뇌졸중 환자의 근 장력을 줄이고 근육 경련을 완화하며 동시에 사지의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뇌졸중 후 감각 장애는 감각 중추의 손상으로, 감각 과민, 감각 저하 또는 상실로 나타난다. 침술 시에는 감각장애의 국부를 취하여 围刺法이나 排刺法을 쓰거나, 皮肤针으로 국부를 叩刺하거나 또는 局部 刺络放血을 해주면,국부의 감각 이상을 개선할 수 있다.

 

말초성 안면마비의 치료를 위해 经筋刺法은 주로 마비된 안면 근육의 透刺 및 排刺를 위주로 한다. 예를 들면, 阳白四透(上星、头维、攒竹、丝竹空), 太阳透地仓、太阳透颊车,颊车地仓互透,颊肌의 排刺,마비근군의 围刺 등이다. 石学敏 교수는 안면부는 주로 족태양경과 수족 양명경에 분포하며, 경근은 표재성 근육과 관절을 순행하므로 외사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마땅히 调和营卫,养荣柔筋이 필요하며 주로 국부 경근을 취혈하고 排刺를 위주로 한다.

 

근육 위축의 痿病에 대해 石学敏 교수는 그 병기에 대해 기혈의 부족, 근육의 영양 부족이라고 생각하여 그에 상응한 화타협척자 및 양명경 혹은 여러 경에 대한 排刺를 취한다. 상지에서 견우혈에서 합곡혈, 하지에서는 비관혈에서 해계혈까지, 1촌 거리로 자침한다. 근육 위축이 뚜렷한 경우에는 근육과 근군에 排刺가 가능하며 이로써 국부 경기 운행을 개선할 수 있으며, 근 영양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위축된 근육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4 “调神”과 “经筋刺法”의 결합

 

경근자법은 경근이론을 바탕으로 경근병을 자침 치료하는 기법이다. 경근법의 치료는 응당 경근자법을 우선하며 병정이 오래되고 심해지면 동시에 醒脑开窍针刺法을 배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醒脑开窍”法은 뇌를 기반으로 한 입론으로, “神不导气是百病始生”(정신이 기를 인도하지 못하는 것이 모든 질병의 시작이다)을 중시하며, “主不明则十二官危”라는 이론에 의거하여 뇌졸중과 뇌졸중 후 일련의 합병증은 물론이고 더불어 발병하는 제반 병증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 또 현대의 뇌병증 및 각종 난치병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이는 중국의 침뜸요법에서 독특한 것이다.[ 4 ]. 《素问·宝命全形论》은 “凡刺之真,必先治神”이라 했다. 이는 임상에서 침자치료 효과의 성패가 “治神”으로 이를 수 있는 중요한 결정적 작용에 달려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말기 및 안정기의 경근병 치료에 调神、治神의 핵심이 되는 醒脑开窍针刺法을 배합 응용하면 종종 효과가 있을 수 있다.

 

 

5 痿病의 치료는 “补益经络气血,调节神机功能”을 위주로 한다

 

痿病은 대부분 질병 후기가 되면 经络不通,气血运行不畅,肌肉筋骨失于濡养,萎废不用,导致肌肉萎缩,软弱无力으로 그 마비가 심해진다. “阳明者,五脏六腑之海,主润宗筋,宗筋主束骨而利机关”이라 했다. 급성 감염성 다발성 신경근염, 急性脊髓炎、运动神经元疾病、重症肌无力、肌营养不良症、周期性麻痹、瘫痪、脊髓颅脑损伤 등은 모두 痿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본병의 병기는 지체근맥의 영양실에 있다. 병위는 근맥근육이고, 간, 비장, 신장, 폐 및 위로 건너가며, 병성은 열증, 허증이 주이다. 질병 초기에는 폐위의 실열이 주이고, 만기가 되면 근의 위축 무력 증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痿病을 보이면 이미 허증기에 들어선 것으로, 마땅히 경락기혈을 보하는 것으로 해야 하며 남은 사기에 대응한 침은 清热利湿 등을 위주로 한다.

“神不导气是百病始生”이라 했다. 痿病은 최종적으로는 근육의 기능을 상실하여 일상적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神机”는 근육 기능을 회복시키는 지배적인 힘이다. 唐容川은, “精以生神,精足神强,自多伎巧. 髓不足者,力不强”이라 했다. 머리는 제양이 모이는 곳으로, 《难经·二十八难》에, “督脉者,起于下极之俞,并与脊里,上至风府,入属于脑”라 했다. 족태양, 족소양, 족양명, 수태양, 수소양은 모두 눈 주위의 구멍을 통해 뇌로 연결된다. 뇌수 내에 元神이 있어 오장(五臟)이 뇌에 종속되고 뇌는 각종 내장의 기능을 조절하여 균형과 협응을 이룬다. 神은 한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여러 학파의 의가들에게 항상 중시되어 왔으며 의학 자료에도 많은 기록이 있다.

 

脑主神이란 인간의 뇌가 정신, 의식, 감정, 인지 및 기타 상위 수준의 신경 활동을 포함한 인간 생명 활동의 지휘자이며 元神이란 바로 이러한 명령 기능과 생명활동의 외적 표상임을 의미한다. 《素问·宝命全形论篇》에서 “凡刺之真, 必先治神”이라 했다. 이는 임상에서 침자 시술에서 침자의 질량적 상황과 침자 효과의 성패에서 治神이 결정적 요인이 된다는 이야기다.[ 5 ]. 따라서 痿病의 치료는 “醒脑调神”大法을 배합하여 신의 회복통섭의 힘으로 근육이 정상적으로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6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疏通经络、活血止痛”이 관건이다

 

통증 증상은 임상에서 매우 흔한데, 外感六淫、内伤七情에 관계없이 모두 经络气血의 불통으로 통증을 일으킨다. “不通则痛”이란 경락장부의 기가 혈맥을 막아, 응체불통으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素问·举痛论》에 “经络流行不止,环周不休,寒气入经而稽迟,泣而不行,客于脉外则血少,客于脉中则气不通,故卒然而痛”이라 했다. 그래서 “痛”이란 邪气痹阻,经络“不通”의 소치이다. 따라서 통증 치료는 마땅히 “疏通经络”、“活血以止痛”으로 접근해야 한다. 통증은 경근병 가운데 가장 흔한 증상이며 각종 经筋刺法이 국소 경락기혈 소통으로 血行通畅을 통해 통증을 그치게 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石学敏 교수의 经筋理论 및 “经筋刺法”은 전임자들에 비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임상 지도에 매우 중대한 의의가 있다.

 

 

参考文献

[1] 许军峰, 卞金玲, 吕建明. 石学敏院士对《内经》"维筋相交"理论探析[J]. 中国针灸, 2015.

[2] 秦伟凯, 赵勇, 张宽". 以通为腧"经筋病证痛点机制探讨[J]. 北京中医药, 2011,

[3] 申鹏飞. 石学敏经筋刺法临证经验浅析[J]. 辽宁中医杂志, 2010, 37 (1): 20–21.

[4] 许军峰, 卞金玲, 吕建明, 等. 国医大师石学敏院士对中医学的贡献——创建中医脑科学[J]. 上海针灸杂志, 2016, 35 (1): 4–7.

[5] 申鹏飞. 石学敏针刺治神学术思想浅析[J]. 辽宁中医杂志, 2007, 34 (11): 1515–1516. DOI:10.3969/j.issn.1000-1719.2007.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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