殘月(잔월)/ 조각달
睡鴨香消夜已闌 수압향소야이난
夢回虛閣枕屛寒 몽회허각침병한
梅梢殘月娟娟在 매초잔월연연재
猶作當年破鏡看 유작당년파경간
오리는 졸고 향불 꺼져 밤 이미 깊은데
빈 집에 꿈 깨니 머릿병풍 차네
매화 가지에 걸린 어여쁜 조각달
그때 깨진 조각거울 보는 듯하네
*최대립 崔大立, 생몰 미상. 17세기 중반. 여항시인
*원제는 상우야음(喪耦夜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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