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寒月(대한월)/ 찬 달 마주하고
ᆢ
日入罷營爲 일입파영위
癡坐對寒月 치좌대한월
歷歷家中事 역력가중사
欲忘難決絶 욕망난결절
重闈體能康 중위체능강
阿季能無疾 아계능무질
曾聞疫氣逼 증문역기핍
安頓何可必 안돈하가필
ᆢ
*문 위,
해 떨어지자 하던 일 멈추고
바보처럼 앉아 찬 달을 마주하네
또렷이 떠오르는 집안 일들
잊으려 해도 결코 끊기 어렵네
규방 어른들 몸은 건강하신지
동생은 병이나 없는지
역병이 돌았다는 말 들었는데
괜찮으신건지 어찌 기필하랴
*김낙행 金樂行, 1708~1766
*원제 十二月十五日夜(12월 15일 밤에) 중에서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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