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鷄鳴)/ 닭울음ᆢ
年少鷄鳴方就枕 연소계명방취침
老年枕上待鷄鳴 노년침상대계명
轉頭三十餘年事 전두삼십여년사
不道銷磨只數聲 부도쇄마지수성
젊어서는 닭 울고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늙어지니 베개 위에서 닭울음을 기다리네
고개 돌려 삼십여 세월 헤아리자니
소멸되지 않은 것은 다만 저 두어 소리 뿐이네
*김정희 金正喜, 1786~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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