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民同(여민동)/백성들과 더불어
晴川深樹檻西東 청천심수함서동
正好炎天納晩風 정호염천납만풍
太守不曾私一物 태수부증사일물
欲分淸吹與民同 욕분청취여민동
*난간 함,
난간 동서로 맑은 시내와 깊은 숲이 있어
무더운 날씨에 저녁 바람이 들어 참으로 좋네
태수는 물건 하나도 사사로이 취하지 않으니
맑은 바람조차 백성들과 함께 나누려 하네
*조관빈趙觀彬, 1691∼1757
*원제 題披襟亭. 강원도 금성(김화),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정자. 이곳에 수해가 나서 파견되었다는 기록이 있다는데ᆢ 수해 현장에서 태수에게 與民同을 읊었다? 아마도 한잔 펐으리라 의심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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