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9/11일 오늘의 한시/ 장난질을 경계하다 -李玄逸

지운이 2024. 9. 11. 08:27

 

 

戒戲玩(계희완)/ 장난질을 경계


戲言自心 희언자심
戲動由意 희동유의
外旣荒忙 외기황망
內安靜止 내안정지
匪以出好 비이출호
實爲心疚 실위심구
載欽載戒 재흠재계
惟禮是度 유예시도

장난질하는 말은 마음에서 나오고
장난질하는 행동은 생각에서 나오네
밖이 이미 어수선하게 분주하면
안이 어찌 고요히 안정되랴
바르고 좋은 말을 하지 않으면
실로 마음에 병이 되리
항상 공경하고 경계하여
오직 예법에 맞게 해야 하네 


*이현일李玄逸, 1627 ~ 1704
*세제자경잠(歲除自警箴) 중의 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