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初(동초)/ 초겨울
冬初寒乍至 동초한사지
夜半冷無眠 야반냉무면
風露三更月 풍로삼경월
江山萬里天 강산만리천
欲歸心自苦 욕귀심자고
相對影堪憐 상대영감련
誰復共牢落 수부공뇌락
獨吟危得仙 독음위득선
*우리 뢰,
초겨울 추위 갑자기 이르니
한밤중에 썰렁하여 잠 못 이루네
바람 이슬은 삼경 달빛 아래요
강산은 만리 먼 하늘가일세
돌아가려니 마음 절로 괴롭고
마주한 그림자 가엾기만 하네
누가 다시 이 적적함을 함께하랴
홀로 읊자니 신선이 될 것만 같네
*李穡 이색, 1328~1396
'오늘의 한시(202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9일 오늘의 한시/ 발바리들 -尹愭 (0) | 2024.12.19 |
---|---|
12/18일 오늘의 한시/ 애 태우며 -韓龍雲 (0) | 2024.12.18 |
12/16일 오늘의 한시/ 信義(신의) -崔益鉉 (0) | 2024.12.16 |
12/13일 오늘의 한시/ 새벽길 -徐居正 (0) | 2024.12.13 |
12/12일 오늘의 한시/ 새벽별 -高時彦 (0) | 2024.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