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11/19일 오늘의 한시/겨울옷 -李敏求

지운이 2025. 11. 19. 07:58

 

寒衣(한의)/ 겨울옷


淸砧移近曲欄頭 청침이근곡난두
力弱天寒杵未收 역약천한공미수
擣盡秋霜兼夜月 도진추상겸야월
緘將別淚與離愁 침장별루여이수
初盤結縷縫猶澁 초반결루봉유삽
爲惜回文翦復休 위석횡순전부휴
空外江山一萬里 공외강산일만리
到時風雪暗邊州 도시풍설암변주
*찧을 도,

맑은 다듬이 소리 구비진 난간 머리로 옮겨가고
날이 추워 소리는 약해도 그치질 않네
가을 서리와 밤 달 다하도록 두드리며
이별의 눈물과 시름까지 함께 꿰매네
처음에 실을 묶어 꿰매기 어렵더니
그리움의 회문 서글퍼 가위질 또 멈추네
하늘 멀리 강산이 만 리까지 뻗었으니
도착할 때면 눈바람에 변방도 어둑하겠네


*이민구李敏求, 1589~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