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1/7일 오늘의 한시/ 숯을 보내오다 -李奎報

지운이 2026. 1. 7. 07:51


惠炭(혜탄)/ 숯을 보내오다


禦寒珍炭千金直 어한진탄천금치
渴火寒爐一夕溫 갈화한노일석온
感借餘炎容炙手 감차여염용자수
報恩他日直須呑 보은타일직수탄

추위 막아주는 참숯 천금에 값하니
차갑던 화로가 밤새 따뜻하네
남은 불에 손 녹임도 감사하니
은혜 갚을 그 날엔 곧장 숯을 삼키리다


*이규보 李奎報, 1168~1241
*원제ᆢ 走筆謝文禪老惠炭(문선로가 숯을 보내왔기에 시를 지어 사례하다)
*漆身呑炭(칠신탄탄)ᆢ 주군의 원수를 갚으려 몸에 옻칠을 하고 숯을 머금어 걸인 행세까지 했던ᆢ 진나라(晉) 말 예양(豫讓)의 고사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