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1/9일 오늘의 한시/ 밤에 누워 -朴誾

지운이 2026. 1. 9. 10:16

 

夜臥(야와)/ 밤에 누워


枕上得詩吟不輟 침상득시음불철
羸驂伏櫪更長鳴 리참복력갱장명
夜深纖月初生影 야심섬월초생영
山靜寒松自作聲 산정한송자작성
老婢撥灰明兀兀 노비발회명올올
孺人挹酒勸卿卿 유인파주권경경
醉來捉被還高臥 취래착피환고와
未覺胸中有不平 미각흉중유불평
*파리할 리, 곁마 참, 말구유 력, 다스릴 발,

베개 위에서 시를 얻어 그침 없이 읊자니
여윈 말은 마구에 엎드려 다시 길게 우네
밤 깊어 여린 달이 처음 그림자 짓고
고요한 산에 찬 솔이 스스로 소리를 내네
늙은 여종은 재를 헤쳐 활활 불을 피우고
아내는 잔 들고 자네 자네 부르며 술을 권하네
술에 취해 이불 당겨 편히 누웠자니
가슴 속 불평함도 깨닫지 못하겠네


*박은 朴誾, 1479 ~ 1504
*원제ᆢ 夜臥誦曾來鳴字韻有感因和之聊付書以寄
*卿卿경경ᆢ 진(晋)나라 왕안풍(王安豊)의 아내가 남편을 보고 늘 자네(卿)라고 불렀다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