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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일 오늘의 한시/ 장난삼아 -徐居正

戱書(희서)/ 장난삼아ᆢ二月將闌三月來 이월장난삼월래紅紅白白花滿開 홍홍백백화만개何事空房工獨坐 하사공방공독좌恨無小妾勸深杯 한무소첩권심배이월은 다하고 삼월이 오려하니붉고 하얀 꽃들이 만발했네무슨 일로 빈 방에 홀로 앉았나깊은 술잔 권할 소첩이 없어 한스럽네*서거정徐居正, 1420~1488*원제ᆢ 戱書 錄奉尹鈴原(장난삼아 써서 윤 영원(尹鈴原)에게 받들어 올리다) 3수 중에

4/10일 오늘의 한시/ 잠 깨니ᆢ -尹愭

睡覺(수각)/ 잠 깨니山窓日射懶猶卧 산창일사나유와鳥戲花枝影絶奇 조희화지영절기睡美不知微雨過 수미부지미우과墻東屐響却爲誰 장동극향각위수*나막신 극,산창에 햇살 비끼도록 게을리 누웠자니꽃가지에 노는 새들 그림자가 절묘하네단잠에 빠져 가랑비 지나는 줄도 몰랐더니담장 동쪽 나막신 소리 누구 걸음일꼬*윤기 尹愭, 1741∼1826

4/9일 오늘의 한시/ 돌아온 제비 -魏伯珪

新鷰(신연)/ 새 제비蟄羽初來意氣新 칩우초래의기신穿花拂柳報嬌春 천화불류보교춘分明隔歲慇懃意 분명격세은근의細語喃喃故趁人 세어남남고진인칩거했던 제비 날아드니 그 의기 새롭고꽃 뚫고 버들 치며 아리따운 봄을 알리네분명해라 해 넘긴 은근한 뜻지지배배 속삭이며 사람에 다가오네*위백규魏伯珪, 1727~1798

고전 속의 궐역(厥逆) 이야기

궐역(厥逆) 이야기 유래와 기본 관점  전체에 걸쳐 ' 厥逆'이라는 글자가 26회 나온다고 한다. 그 의미와 범위는 폭넓은데, 두 가지 표현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하나는 갑자기 실신하고 의식을 잃는 것이다. 예를 들어, 素问·大奇论>은 "맥박이 헐떡거리는 것과 같으니 이를 暴厥이라 한다. 이런 자는 남과 대화할 줄 모른다. '뿐만 아니라' '大厥' '煎厥' '尸厥' 등도 있다. 다른 하나는 손발이 찬 것이 주 증상인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素问·厥论>에,  "寒厥은 찬(寒) 것인데 다섯 손가락에서 무릎까지 올라온다." '열궐'은 기역으로 궐이 된 것으로 12경 형증(形证)과 연관된다. 등.. 과 은 궐을 의 수족역냉이 궐이 된다는 관점을 계승하여, 구체적으로 상한 후기에 병세와 결합하여 발전한 것..

2023년 태양광 발전단가, kW당 0.044달러

재생에너지 태양광의 발전단가(LCOE), 2023년(IRENA)IRENA의 Renewable power generation costs in 2023에서..  태양광의 발전단가 인하 추세는 계속된다. 태양광의 발전단가(LCOE 기준)는 kW당 0.044달러  2023년 전세계 태양광의 발전단가(LCOE 기준)는 kW당 0.044달러로 집계되었다.(IRENA) 2022년 0.049달러보다 소폭이지만 하락폭은 12% 하락한 수치이다. 2010년부터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전세계 가중평균 평준화 전기 요금(LCOE)이 kW당 0.460달러(/kWh)였으니 이 단가 대비 1/10 미만으로 낮아져 태양광의 발전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신규 설치도 확대되었다. 그 결과 2..

태양광 이야기 2025.04.08

재생에너지 발전단가(IRENA), 2023년

재생에너지 발전단가, 2023년(IREBA의 Renewable Power generation costs in 2023)  2023년에도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는 확대중.. • 재생에너지는 2023년에도 신규 설치 확대. 2023년 신규로 추가된 재생에너지 용량은 473GW를 기록하였다. 2022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2000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23년 글로벌 총 재생 에너지 용량은 2022년 3391GW에서 2023년 3865GW로 14% 증가했다. • 이러한 추세를 주도한 국가는 역시 중국이었다. 중국은 2023년 태양광 발전(63%), 육상 풍력(66%), 해상 풍력(65%), 수력 발전(44%)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했다. 중국의 약진 결과로 재생에너지..

태양광 이야기 2025.04.08

4/8일 오늘의 한시/ 벚꽃 -韓龍雲

見櫻花(견앵화)/ 벚꽃 보며ᆢ昨冬雪如花 작동설여화今春花如雪 금춘화여설雪花共非眞 설화공비진如何心欲裂 여하심욕열지난 겨울 눈은 하얀 벚꽃 같더니금년 봄 벚꽃은 하얀 눈만 같네눈도 꽃도 모두 참이 아니련만어이해 마음만 찢어지려 하나*한용운韓龍雲, 1879∼1944*원제ᆢ 見櫻花有感(벚꽃 보며 이는 느낌)

4/7일 오늘의 한시/ 봄 -李娎

春(춘)/ 봄幽亭瞰流水 유정감류수高樹俯潺湲 고수부잔원驊騮嘶靑草 화류시청초春在翠微間 춘재취미간*흐를 원, 울 시,그윽한 정자 흐르는 물 내려보고높은 나무는 졸졸졸 냇물을 굽어보네붉은 준마는 푸른 풀 속에서 울고봄은 먼 산 아른한 푸른빛 속에 있네*이혈 李娎, 1457~1494. 성종*題畵 그림에 붙인 시*화류마驊騮馬ᆢ 갈기가 검고 몸 전체가 붉은 털로 덮인 준마

4/4일 되돌아 보는 일 어렵구나 -李奎報

反觀難(반관난)/ 되돌아 보는 일 어렵구나ᆢ譬如吾面形於鏡 비여오면형어경卽與他面似 즉여타면사孰有觀人面 숙유관인면竟莫知醜美 경막지추미然猶未得知 연유미득지何異盲瞽類 하이맹고류ᆢ비유컨대 거울에 내 얼굴 비춰보면다른 사람 얼굴 보듯 보게 되지 누군들 남의 얼굴 보면서는추하고 아름다움 알지 못하랴그러고도 알지 못한다면눈먼 소경과 뭐가 다르랴*이규보李奎報, 1168~1241*反觀難이라는 잡시의 일부*反觀반관ᆢ 나를 가지고 나를 관찰하는ᆢ 반성. 또는 마음으로 사물을 관찰

4/3일 오늘의 한시/ 봄을 찾아ᆢ -李德弘

尋春(심춘)/ 봄을 찾아徒步尋芳洛水濱 도보심방낙수빈多般光景眼中新 다반광경안중신自然天意難知得 자연천의난지득也覺忻忻草木春 야각흔흔초목춘낙수 물가에서 꽃 찾아 걷자니 다채로운 광경이 눈에 새롭네절로 도는 하늘의 뜻 알기 어렵다만흔연히 초목에서 봄인 줄 알겠네*이덕홍 李德弘, 1541~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