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4/7일 오늘의 한시/ 봄 -李娎

지운이 2025. 4. 7. 09:07

 

春(춘)/ 봄


幽亭瞰流水 유정감류수
高樹俯潺湲 고수부잔원
驊騮嘶靑草 화류시청초
春在翠微間 춘재취미간
*흐를 원, 울 시,

그윽한 정자 흐르는 물 내려보고
높은 나무는 졸졸졸 냇물을 굽어보네
붉은 준마는 푸른 풀 속에서 울고
봄은 먼 산 아른한 푸른빛 속에 있네


*이혈 李娎, 1457~1494. 성종
*題畵 그림에 붙인 시
*화류마驊騮馬ᆢ 갈기가 검고 몸 전체가 붉은 털로 덮인 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