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10/18일, 南海漕舡詩ᆢ -徐居正

지운이 2018. 10. 18. 09:00

南海漕舡詩(남해조강시)

-徐居正

 

帆檣織織簇如麻 범장직직족여마

租賦南方較舊多 조부남방교구다

獨喜靑山漕不得 독희청산조부득

年年長屬野人家 년년장속야인가

*배 강, 돛 범, 돛대 장,

 

돛대 빽빽히 麻더미 쌓인 듯 떼 지었고

남방의 조세가 예전보다 훨씬 많네

靑山은 실어 오지 못하니 나 홀로 기쁘네

오래오래 해마다 들 사람들 몫일테니ᆢ

 

*서거정 徐居正, 1420~1488

*海東雜錄에ᆢ 四佳集에는 南浦漕船을 읊은 것이라 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