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湖/ 맑은 호수
-尹鑴
九月江湖白 구월강호백
危亭夕望平 위정석망평
蒼茫但一氣 창망단일기
寥落盡秋聲 묘락진추성
學劔悲無術 학검비무술
屠龍愧近名 도룡괴근명
臨風發浩詠 임풍발호영
水鶴過山鳴 수학과산명
구월이라 강호의 물결 맑고
우뚝한 정자에 저녁 전망 드넓네
천지에 충만한 오직 한 기운
온통 쓸쓸한 가을소리ᆢ
검법을 배울래도 재주 없어 안타깝고
용을 잡자니 명예나 쫓는 듯 부끄럽네
바람 향해 소리 높여 읊조리자니
水鶴이 산 지나며 울어대네
*윤휴 尹鑴, 1617~1680
*白湖는 윤휴의 호이기도ᆢ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6일, 自警 -李晬光 (0) | 2018.11.06 |
---|---|
11/5일, 夜坐盡懷 -權韠 (0) | 2018.11.05 |
11/1일, 無適銘 -趙翼 (0) | 2018.11.01 |
10/31일, 달밤에ᆢ -金時習 (0) | 2018.10.31 |
10/30일, 가을버들ᆢ -陳澕 (0) | 2018.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