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坐盡懷
-權韠
世事有如此 세사유여차
流光無奈何 유광무내하
菊花秋後少 국화추후소
蟲語夜深多 충어야심다
悄悄月侵牖 초초월침유
蕭蕭風振柯 소소풍진가
關心十年事 관심십년사
坐數撲燈蛾 좌수박등아
*들창 유, 나방 아
세상사 이러하여
흐르는 세월 어이할 수 없네
가을 지나며 국화도 적어지고
밤 깊자 벌레 소리 소란스럽네
쓸쓸한 달빛 창에 들고
소슬한 바람에 나뭇가지 흔들리네
지난 십 년의 일들 회상하며
앉아서 등잔에 부딪치는 나방을 세네
*권필 權韠, 1569~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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