舟中醉起/ 배에서 한잔ᆢ
江頭盡醉偶佳期 강두진취우가기
杯酒淋灕欲濕衣 배주임리욕습의
牽興不須愁日晩 견흥불수수일만
題詩且可餞春歸 제시차가전춘귀
風烟冉冉猶相惹 풍연염염유상야
花絮紛紛只自飛 화서분분지자비
仙夢一宵超物外 선몽일소초물외
世間塵土莫來圍 세간진토막래위
강가에서 흠뻑 취해 좋은 날 만나니
술잔 넘쳐흘러 옷을 적시려 하네
흥에 겨워 날 저물어도 걱정 않고
시 지어 돌아가는 봄을 전송하네
바람 안개는 하염없이 서로 일고
꽃과 버들개지 어지러이 절로 날 뿐
하룻밤 신선의 꿈 속세 밖이라
세간의 흙먼지 날 에워싸지 못하리
*기대승 奇大升, 1527~1572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2일, 봄갈이ᆢ -趙泰采 (0) | 2020.05.12 |
---|---|
5/11일, 백로ᆢ - 趙絅 (0) | 2020.05.11 |
5/7일, 어찌나 장쾌한지ᆢ -裴龍吉 (0) | 2020.05.07 |
5/6일, 홀로 즐거움ᆢ -李彦迪 (0) | 2020.05.06 |
5/4일, 눈을 만나ᆢ -金堉 (0) | 2020.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