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4/13일, 밥상 마주하고ᆢ -尹善道

지운이 2021. 4. 13. 07:33

 

對案/ 밥상 마주하고 

前山雨後蕨芽新 전산우후궐아신
饌婦春來莫更顰 찬부춘래막갱빈
滿酌玉泉和麥飯 만작옥천화맥반
幽人活計不爲貧 유인활계불위빈
*찡그릴 빈,

비온 뒤 앞산에 고사리 싹 돋았네
찬부도 봄이 왔으니 찡그리지 마시게
맑은 샘물 가득 떠다 보리밥 말아 먹으면
유인의 살림도 가난하지 않을테니

*윤선도 尹善道, 1587~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