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2년)

3/11일, 작은 연못 -金堉

지운이 2022. 3. 11. 06:01

 

小塘(소당)/ 작은 연못

一片方塘草屋東 일편방당초옥동
天光雲影泂淸空 천광운영형청공
良宵獨步波心靜 양소독보파심정
星月還如在地中 성월환여재지중

초옥 동편의 한 조각 작은 연못
하늘빛과 구름 비춰 깊고 맑은 하늘만 같더니
밤 되어 홀로 걷자니 물결 고요하여
별과 달이 땅 속에 있는 듯하네


*김육 金堉, 1580~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