漫興(만흥)/ 흥에 겨워
閉門終夜雨 폐문종야우
野水綠生漪 야수녹생의
土潤耕初利 토윤경초리
風暄草漸蕤 풍훤초점유
小桃紅入萼 소도홍입악
細柳翠添絲 세류취첨사
爲報幽棲友 위보유서우
須應把酒巵 수응파주치
*잔물결 의, 꽃술 유, 꽃받침 악, 술잔 치,
밤새 내리는 비에 문 닫고 있자니
들판 푸른 물에 잔물결이 이네
흙이 촉촉하니 밭 갈기 좋고
바람 따뜻하니 풀도 점점 성하네
복숭아 꽃망울 불그레하고
가녀린 버들 가지 더욱 푸르네
숨어 사는 친구에게 알려
응당 함께 술잔을 잡으리
*기대승 奇大升, 1527~ 1572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8일, 봄날의 원망 -미상의 여인 (0) | 2022.04.28 |
---|---|
4/27일, 산수병풍 -金守溫 (0) | 2022.04.27 |
4/25일, 흰구름 -朴光一 (0) | 2022.04.25 |
4/22일, 빗속에 친구를 부르며 -鄭誧 (0) | 2022.04.22 |
4/21일, 제비 -丁若鏞 (0) | 2022.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