路中(노중)/ 길 가다가ᆢ
泉生巖竇滿汙樽 천생암두만우준
得意藤蘿掩石門 득의등라엄석문
結夏高僧飛錫去 결하고승비석거
空留㙮影臥松根 공유탑영와송근
*구멍 두, 쑥 라,
바위틈에 솟는 샘물 동이에 가득하고
무성한 넝쿨풀이 석문을 가렸네
하안거 하는 고승은 지팡이 날리며 떠나고
부질없이 탑 그림자만 솔뿌리에 누워 있네
*황준량 黃俊良, 1517∼1563
*원제는 小白山郁錦路中次晦菴韻(소백산 욱금 길을 가다가 회암의 시에 차운하다). 길을 가다가 들른 明鏡寺라는 절의 중에게 한 수 건낸 모양
*結夏결하ᆢ 스님들의 하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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