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도)
道在低頭處 도재저두처
無徒著眼高 무도저안고
須知履氷敬 수지리빙경
終做蓋天豪 종주개천호
周折嚴繩墨 주절엄승묵
幾微察縷毫 기미찰루호
能言戒鸚鵡 능언계앵무
方信是儒髦 방신시유모
*실 루, 다팔머리 모,
도란 고개 숙여 보는 곳에 있으니
부질없이 높은 데 볼 것 없네
살얼음 밟듯이 조심할 줄 알아야
끝내 천하의 호걸이 되리
먹줄 치듯 올곧게 일 처리하고
가는 터럭 보듯 정밀히 살펴야 하리
유창한 앵무새를 경계해야만
비로소 믿을 만한 선비라 하리
*김창협 金昌協, 1651 ~ 1708
*원제ᆢ 次趙成卿聖期韻(조성경(趙成卿) 성기(聖期) 의 시에 차운하다)
(趙聖期, 1638~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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