昏墊(혼점)/ 물난리
三日茅簷雨 삼일모첨우
無端杞國憂 무단기국우
疇能補天漏 주능보천루
嗟莫障河流 차막장하류
幾時淸籟至 기시청뢰지
何處洩雲收 하처설운수
載深昏墊念 재심혼점염
還愧食爲謀 환괴식위모
*빠질 점,
사흘이나 처마에 비가 내리니
무단히 나랏일이 걱정되네
비 새는 저 하늘 누가 때워주려나
넘치는 저 강물 막아낼 길 없네
어느 때에나 맑은 소리 들으려나
답답한 구름 걷힌 곳 어디일꼬
물난리에 깊이 빠진 백성들 생각자니
먹고 사는 일이나 도모함이 부끄럽기 짝이 없네
*윤휴 尹鑴, 1617~1680
*원제ᆢ 次舅氏韻(외삼촌 시에 차운하다). 舅(시아비, 외삼촌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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