喜雨(희우)/ 단비
三農須及時 삼농수급시
一雨更如期 일우갱여기
山秫根方着 산출근방착
水田耕可爲 수전경가위
鳥言多瑣細 조언다쇄세
花意太淋漓 화의태림리
刺史今無事 자사령무사
登樓好賦詩 등루호부시
*차조 출, 자질구레할 쇄, 스며들 리,
삼농은 모름지기 때에 맞춰야 하는데
한줄기 봄비가 또 약속이나 한 듯 내리네
산밭 차조는 막 뿌리 내리고
논갈이도 할 수 있겠네
지저귀는 새들 올앙졸망 많기도 하고
꽃 피려는 뜻 흠씬 흘러넘치네
지금은 관리가 해야 할 일 없으니
누대에 올라 시 짓기를 즐기네
*홍양호洪良浩,1724 ∼1802
*三農삼농ᆢ 봄 여름 가을 세 계절로 이어지는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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