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8/23일 오늘의 한시/ 여름날 -李奎報

지운이 2024. 8. 23. 07:29

 

夏日(하일)/ 여름날


喬木當軒送薄涼 교목당헌송박량
却思逃暑在池塘 각사도서재지당
箇中只欠纖纖手 개중지결섬섬수
調送花瓷白雪漿 조송화와백설장

집앞 교목에서 살짜기 서늘한 기운 보내오니
못 가에서 피서할 기분 느끼네
다만 개중에 부족한 건,  섬섬옥수의 미인이
꽃 도자기에 백설같은 음료 담아 내오는 일이네


*이규보李奎報, 1168~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