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다(澤田)의 침구세계1(사와다류 침구의 근본개념)에 이어 그 두번째편입니다. 경락경혈의 운용과 관련한 부분으로 代田文誌가 1937년 동방의학회하계강연회에서 강연한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편이 침구의 기본개념에 관한 사와다의 입론을 정리한 것이라면 이번 편에서는 진단 및 치료에서 경락경혈의 풍부한 활용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른바 사와다식 '태극요법'의 이론적/경험적 기초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여 임상에서 좋은 참고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사와다의 경락경혈 운용은 구당의 침구운용과 유사한 점도 적지 않아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구체적 임상운용은 참고일 뿐 실제의 경락경혈 운용은 각자의 진단/치료에서의 고민과 연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학습과 연구에 참고로 활용되길 바랄 뿐입니다.
**요약 정리한 것이라 맥락의 이해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점 양해바라며.. 댓글로 의견 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리/지운
경락경혈과 그 응용
(代田文誌, 침구치료기초학, 제4편 활용편 제2장)
사와다선생의 체험을 통하여 이해된 침구 古道의 경락경혈과 그 응용에 관한 이야기..
고대로부터 전해져온 원래 그대로의 경락학설을 가지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필요
1. 경락경혈과 그 원전
경락경혈은 침구의학의 근간(기초토대)
.. 등한히 해 온 듯하나.. 최근 침구도에서 복고정신이 주창되며 다시 연구되는 분위기..
경락경혈에 대한 오랜 문헌..
황제내경 소문/영추
영추의 經脈편 經筋편은.. 주로 경락에 대해서
소문의 骨空論 氣府論 氣穴論과 영추의 背腧편 本輸편은 경혈에 대해서
그리고 침구갑을경 外臺秘要 千金方 鍼灸聚英 鍼灸大成 14經發揮 등의 원전
일본에서는.. 鍼灸拔萃大成 和漢三才圖會의 經絡肢體部 經穴纂要 經穴彙解 兪穴弁解 등
..이외에도 많지만.. 14경발휘 하나만 가지고도 잘 공부하여 살아있는 인체에 맞추어 살아있는 경락경혈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
*사와다는 조선에서 접골원을 할 때.. 신체 일부의 외상으로 내장의 장애가 온다는 사실을 여러차례 보고 이를 고치기 위해 살아있는 인체를 상세히 조사 결린 부분을 찾아 온석을 쓰거나 뜸을 하여 병이 개선됨을 알게 되어 뜸 연구를 시작.. 14경발휘을 구해 자세히 연구하였다고..
14경발휘의 경락경혈이 정치하지 못하지만... 그 부정확함이 오히려 선생을 위해서는 좋았다. 치료하며 살아있는 인체에서 그 반응이 나오는 경락경혈을 자세히 살펴 올바른 경락경혈의 위치를 알게 되었다고.. 이렇게 십수년을 연구하며 정해진 것이 사와다류의 경락 및 경혈
종래 경락설은 거의 그대로 수용하고 경혈의 위치는 상당한 정도 수정.. 물론 이 역시도 또 다른 진지한 연구자에 의해 수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로 이 살아있는 인체에 맞추어 올바른 경락경혈을 연구하는 태도가 우리 후학들이 배워야할 태도(서물이란 죽은 것이며 이 죽은 서물의 고전을 가지고 살아있는 인체에서 읽어내야 한다고/사와다)
2. 경혈에 관하여
경혈이란 경락 상에 있는 혈.. 그 수는 대개 365혈.. 예전에는 골극, 근간, 분육 중의 함몰처, 동맥상, 신경상 등에서 혈을 구해 孔穴, 氣穴, 兪穴, 隧穴, 空穴 등으로 불렸음
그것이 경락상에 있으면 經穴, 경락상이 아니면 孔穴이라 한 듯
경혈수.. 기혈편/ 기혈 365를 가지고 일년에 대응한다고.. (다소 무리해 보이지만)
경혈수가 365로 한정될 필요는 없다. 금후 연구에서 불필요하다면 제외하고 필요한 것이 더 있으면 추가해야..
사와다의 경우 이들 가운데 상용혈이 150여혈(365혈 자체를 수정하지는 않되 상용혈을 구성)
사실 경락상의 모든 점이 혈. 다만 그 가운데 효과가 있는 곳이 있음
그러므로 경혈의 분촌이란 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님.. 진정한 경혈은 사람에 따라, 때에 따라 그리고 병증에 따라 늘 변동, 불변은 없다.. 물론 그렇다고 무궤도는 아니다. 대체적인 위치가 있는 것이고 골도촌분이란 일종의 표준을 의미
孔穴은.. 千金方등에 나오는데.. 골과 골 사이, 근간의 함몰처 등을 말함.. 공혈은 경혈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인 듯..
氣穴은.. 고전에서 기혈 365 운운한 바.. 경혈과 같은 것
다만 氣는 신경과 연관되는 듯.. 근간의 함몰처 등에 신경이 피하로 노출되기는 곳도 있고 그곳에서 경혈반응이 나타나기도..
(고전에) 節이 교차하여 365회 만남. 節이란 神氣가 유행출입하는 곳. 피육근골은 아님(九鍼十二原篇).. 즉 경혈을 어떤 神氣가 유행출입하는 곳이라 해석할 수 있음
또 (邪氣臟腑病形篇에) 이곳을 찌르면 기혈에 적중. 육절에 적중은 아님. 기혈에 적중이면 곧 鍼巷에 듬. 육절에 적중하면 피부 통
침이 정혈에 적중하면 일정한 방향으로 그 작용을 하게 되어 신경을 매개로 전달됨
隧穴은.. 혈관이 지나가는 자리로 혈관상의 혈을 말함.. 혈관에는 교감신경이 분포, 수혈의 자극은 이 교감신경을 매개로 혈행상에 내장의 움직임 상에 반응이 나타남.. 사와다류에서는 동맥상의 혈이 다수.. 예컨대 합곡의 경우 요골동맥이 지나는 동맥상에서 취혈. 혈압을 조정하여 안질에 효과적.. 동맥상의 치료혈이 혈행을 조정하는 작용을 함이 분명
경혈은 분육 사이/근육과 근육사이에 있고 이 곳은 신경이나 혈관의 통로가 됨
육의 大會는 谷, 小會는 谿. 분육의 사이, 계곡의 만남으로 영위가 운행, 이로써 대기를 만나게 됨.. 여기서 말하는 영위란 혈관임파계통 및 신경을 가리킴
奇穴과 阿是穴..
기혈은 반드시 경락에 의거한 것이 아님. 경험적으로 정해진 특수한 치료혈. 물론 자리는 정해져 있음
아시혈은 일정하게 정해진 부위 없음. 경락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눌러 압통이 나오고 환자에게 가벼움을 느끼게 하는 곳.. 天應穴 別穴 捫當穴이라고도..
천금방에.. 吳蜀 대부분 구법을 시행한다. 아시의 법임. 아시란 천응혈임.. 병자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곳을 취혈.. 환자가 저기(여기)라고 가리키는 곳..
3. 경혈의 소재
영추 背腧篇..
배중의 大腧는 杼骨端에, 폐유는 삼초간에, 심유는 오초간에, 격유는 7초간에, 간유는 9초간에, 비유는 11초간에, 신유는 14초간에.. 라고 적시
경혈의 소재는 그곳을 손끝으로 눌러 반응이 나타나며 按壓으로 통증 해소되는 곳.. 경혈 아시혈..
취혈시 반드시 분촌에 얽매일 필요 없음. 정확히 반응이 나오는 곳으로 취혈
올바른 혈을 찾아 침/구를 하고 다시 그 혈을 촉진.. 치료할 것이 해소되었으면 효과가 나온 것, 아직 남았다면 재차 시술.. 치료될 때까지.. 앉은 자리에서 끝날 수도 있고.. 수 일, 수 개월 걸릴 수도..
영추의 心得
灸法口訣指南/ 분촌을 재서 공혈을 정하고 손으로 혈처를 눌러 통증을 느끼거나 손아래 함요처에서 환자가 마음으로 쾌(통)을 느끼는 것, 이것이 곧 兪穴(혈)에 적중함의 증거
經穴彙解/ 兪穴의 자리는 곧 기육의 분리, 절해, 골봉, 함하의 곳.. 고로 動脈手에 상응.. 혹은 宛宛한 속, 함요의 속...등
이처럼 경혈의 취혈은 반드시 골도분촌에 얽매일 필요는 없으며 정확히 반응이 나오는 곳을 취해야
물론 가능한 한 면밀히 살펴 골도분촌을 고전에 나오는대로 정확히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응용의 묘기도 그 연후에나 가능...
4. 경락경혈과 병의 반응
경락에는.. 14경맥
이미 3천년전에 오늘과 같은 체계로 조직.. 고인의 고심에 깊은 경의를 표할 만.. 고인의 뛰어난 직관력과 오랜 인체실험의 결과로 집대성되었을 것
나도 처음엔 믿지 않았으나 사와다의 문하로 들어가 고전 그 체에 믿음을 가지고 실제의 인간에 맞추어보는 가운데 경락의 존재를 믿지 않을 수 없게 됨
경락이란 신체 어딘가 이상이 생겨 그로부터 체표부로 나타나는 반응의 계통
경혈이란 신체의 이상이 경락상에 나타난 반응점
이 반응점(경혈)을 연결한 선이 경락.. 연구하면 할수록 신비..
장부 고장의 반응에 대하여
(영추) 오장에 육부가 있고 육부에 12원이 있고, 12원은 사관으로부터 나온다. 사관은 오장을 주치한다. 오장에 질병이 들면 바로 12원에서 취한다. 12원은 오장의 365절의 기미를 품부하는 까닭에.. 오장에 질병이 들면 응당 12원으로 나온다.. 분명히 그 원을 알아 그 반응을 살펴 오장의 해를 안다.. 무릇 이 12원은 오장육부의 질병이 든 것을 주치한다(구침십이원편)
/ 장부에 이상이 있을 시 그 반응이 체표로 드러난다는 것. 그래서 그 반응을 보아 이상이 있는 장부를 살펴 그 반응이 가장 뚜렷한 혈자리를 취해 그곳을 치료하면 이상이 있는 장부도 치료된다는 것..이것이 바로 3천년전에 만들어진 침구치료의 원리
(육미지대론)
인간의 장부경락은 천지의 기에 상응하여 각각 표본이 됨.. 오장육부는 본이 되고 속에 거함. 12경락은 표가 되고 표로 나타남
즉 오장육부는 본이고 체내에 있으며, 12경락은 그 표이고 반응점이 나타나는 곳으로서 체표에 있다. 즉 경락이란 장부의 병의 반응이 나타나는 계통
또한 경락의 고장이 장부로 나타나는 경우도.. 즉 경락상에 타박, 창상, 한냉, 서열 등의 자극으로 경락상에 이상이 오고, 그것이 장부에 영향을 미쳐 장부를 병들게 할 수도 있다
금궤요략에.. 경락사기가 장부로 들어 내적 소인이 된다고….. 도인 호흡 침구 안마 등 여러 방법으로 경락의 사기가 배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여야 무병/건강할 수 있다고
장부의 고장이 경락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 경락의 고장이 장부를 병들게 하는 경우 두가지가 있는데… 물론 양자는 상호 연관하여 나타남
이 두 가지를 알아두면 진단상, 치료상 매우 도움이 클 것
또 장부의 병이 경락으로 나타나는 경우엔 약의 도움도 좋을 것
경락의 고장이 장부에 영향을 미친 경우엔 약복용이 그다지 효과 없는 듯.. 침구로 경락 이상을 치료하면 장부도 좋아짐
(예)위아토니(위무력증)의 경우, 자주 배부의 격유 비유 등에 나타나는데.. 그 반응점에 안마/침구하면 즉시 효과(격유에서 견갑간부의 여러 혈자리와 중완 등)
이는 종종 과로로 인한 배부 제근의 결림이 위에 영향.. 이 경우 배부의 근을 치료함으로써 위도 치료
5. 경락의 음양과 그 반응
경락은 음양원리에 따르므로.. 그에 따른 운용도 필요
태극이 나뉘어 음양이 되고 음양이 나뉘어 삼음삼양이 되고 또 수족으로 배당되어 12경락이 됨. 여기에 복배의 중행을 주행하는 임/독맥을 합하여 14경락
삼음/ 태음 소음 궐음,
삼양/태양 양명 소양
또 수태음폐경 등 12정경에다 임맥 독맥을 더하여 14경락.. 임맥은 음맥의 바다, 독맥은 양맥의 바다
신체는 음양이 미분화된 일원기. 이것이 분화되어 음양으로..
배중 중앙의 독맥은 양맥의 바다, 임맥은 음맥의 바다.. 임/독맥은 표리관계로서 신체에서 음양의 주된 흐름이다.
독맥은 모든 양맥을 통괄, 임맥은 모든 음맥을 통괄.. 모든 양맥은 독맥으로부터 나오고, 모든 음맥은 임맥으로부터 온다고.. 이 임/독 이맥을 사용하여 경락의 仕末(주된 임무/역주)을 마무리..
종래 이 임/독맥이 그다지 중시되지 않았으나.. 사와다는 그 중요성을 크게 주창, 활용
임독맥은 이처럼 진단 치료에서 중요.. 음양 표리관계이자 일원의 두 가지, 둘이면서 하나인 존재.. 독맥을 진단 임맥을 살피고 임맥을 진단 독맥을 알게 되는 등 대조적 관계 속에서 살펴야
(예) 척주상의 통증(3흉추~8흉추간).. ..임맥을 살펴본 바, 전중 거궐 중완 등에 압통.. 구로 치유
또 척주 5추/신도의 강한 압통.. ..전중에 구로 치유
반대로, 거궐 중완 통증에 지양 영대 신주를 활용
또 위산과다에 지양에 구
..양으로서 음을 치료.. 음으로써 양을 치료한다는 것..
..또 양으로 양을 치료, 음으로 음을 치료하기도
(예) 척주카리에스(염증) 환자, 척주상 압통에.. 백회에 구
또 전중의 압통에 중완 기해에 구
임/독맥과 다른 경락의 관계
독맥-방광경
독맥과 방광1선(통상의 협척/역주).. 상호밀접한 연관. 1선으로 독맥을 치료, 독맥으로 1선을 치료.. 또 독맥과 방광1선의 3점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예)위산과다에 지양과 양협척의 3혈을 활용
독맥과 방광2선(통상은 1선)도 마찬가지.. 예컨대 간유/근축은 모두 간장을 주치, 둘다 신경쇠약이나 불면에 효과.. 또 간은 근을 주하는 관계.. 또 3선의 혼문 역시 혼은 간의 소속으로 간장을 치료
이처럼 독맥과 방광1,2,3선은 밀접한 관계
병의 진도에 따라.. 1선..2선..3선으로 발전(급성에서 만성으로)
즉 급성의 병, 소아의 병은 1선에서 나타남.. 나이가 들수록 병은 만성화.. 또한 3선의 혈은 대부분 만성/중한 병에 사용
*1선의 혈위는 2선보다 약 5푼 정도 위쪽에서 반응이 나타남.. 이 혈의 진단은 장부의 열을 알 수 있다
임맥-양측의 제경락
임맥.. 그 외방에 신경.. 그 밖으로 위경..또 비경 및 간경이 있음
신경은 배부로 말하면 방광1선에 상당.. 5푼외방에서 임맥 제혈을 보조
(예) 중완.. 좌우에 음도.. 중완을 보조… 임맥으로 신경을 또 신경으로 임맥을 치료하는 관계
위경은 많이 사용되는데.. 대개 같은 높이의 임맥의 혈과 동일효과.. 함께 치료하여 상호도움 작용
중완 위치의 위경혈은 양문.. 함께 위병에 사용(외측으로 나갈수록 중한 위병)
기타 활육문-수분, 기해-대거, .. 위경은 방광2선에 상응하는 셈
복부3선에 해당하는 것이.. 비경의 부사 복결 대횡 복애.. 담경의 일월.. 간경의 기문 등..
복부를 가지고 배부를 진단..
통상 먼저 앙와위로 진찰하게 되는데, 임맥을 보고 독맥을 알고.. 신경을 보고 방광1선을 진찰.. 위경을 보고 방광2선을..등 복부를 가지고 배부를 진찰
(예)중완에 압통.. 위유 위창에 반응이 나타남을 봄
양문이 단단.. 비유로
활육문이 단단.. 신유 비유 등에
대거는 신유 경문 또는 대장유 등과 상응
중극은 선골부의 독맥, 8료혈
경락의 음양표리관계
표리는..
태양-소음
소양-궐음
양명-태음
-태양-소음의 표리는..
태양/방광경 .. 소음/신경
태양/소장경 .. 소음/심경
소장-심, 방광-신의 표리.. 소장/방광은 태양, 심-신은 소음의 관계
*심-신은 소음의 상관관계..
신경의 유부에 압통시 심경의 소해 또는 신문을 살펴보면 반드시 반응.. 그곳에 구를 하면 유부의 압통이 사라짐
신장 신봉은 이름으로 보더라도 심장과 관계.. 신경이 흉부로 달려 심에 낙하는 관계..
-소양-궐음의 표리는..
소양/담경 .. 궐음/간경
소양/삼초경 .. 궐음/심포경
*소양병인 늑막염.. 간유 담유 격유 기문등에 압통.. 궐음심포경인 극문에 그 반응이 나타남.. 극문에 구를 하면 효과
..소양으로부터 궐음에 반응하고 궐음을 가지고 소양을 치료하는 것
-양명-태음의 표리는
양명/위경 .. 태음/비경
양명/대장경 .. 태음/폐경
*대장염으로 하리일 경우.. 위경의 양구에 구/ 족양명으로 수양명을 치료함
대장병인 치질을 폐경의 공최로 치료/ 대장..폐의 표리관계에 의함
6. 배부 유혈과 경락의 관계
배요부의 유혈로 오장육부의 치료에 활용
..폐유 심유 간유 비유 신유..등
또 혼백은 폐, 신당은 심, 혼문은 간, 의사는 비, 경문은 신을.. 등
(*경혈의 명칭 속에 진단/치료를 동시에 접근하는 의미 함축)
*담유 압통.. 담이 고장. 그 반응이 담경에 나타나게 됨
..담석증의 경우 (우)담유 또는 그 1선에 압통, 또한 담의 모혈인 일월에 반응이 나타나고 담경의 양릉천 또는 임읍에 압통이 나타남
(만성 위궤양 환자에서.. 담유 1선에 압통.. 황달이 오거나 우측복통을 우려 예상했는데... 며칠후 황달이 나타나..
.. 담유1선에 자침, 담경혈에 구로 며칠 사이에 치료.. 환자도 가족도 놀라.. 불가사의?
(예)고관절 외측과 대전자 상부의 통증.. 여러혈 치료에도 효과가 없어... 담유를 살펴 반응을 확인.. 담유의 혈로 치료
*고관절에는 삼초유가 유효하기도... 삼초는 소양/고관절외측은 담경.. 소양으로 소양을 다스리는 것
(예)페유와 폐경.. 폐유에 압통시.. 대개 폐경의 척택 공최등에도 압통(척택 공최는 호흡기질환에 중요혈)
또 위경에서 위유 압통시.. 위경의 양구 삼리 상렴 등에도 반응.. 상호 연관지어 치료
7. 흉복부 모혈과 경락의 관계
흉복부 모혈은 배요부 유혈과 대응.. 유혈은 양, 모혈은 음.. 음으로부터 양으로 가고, 양으로부터 음으로 가며 서로 상대..
유혈은 흘러가는 곳이고.. 모혈은 모여드는 곳
모혈은.. 중부(폐) 전중(심포), 거궐(심), 기문(간), 장문(비), 경문(신), 일월(담), 중완(위), 천추(대장), 석문(삼초), 관원(소장), 중극(방광)..
모혈과 경락
중부에 압통/ 페유 및 폐경을 진찰.. 대체로 공최 척택등 폐경상에 반응점이 나타남
중극에 압통/ 방광유 및 방광경에 반응
..방광경 질환인 좌골신경통일 경우, 중극에 구로 압통 해소되는 경우 자주 경험..
또한 중극의 구, 후부부~두정의 두중 두통에 효과
관원은 소장모혈로 소장유와 상관.. 소장경 질환으로 인한 상완신경통이나 류마티스에 관원 또는 소장유로 치료(늘 경험)
이처럼 경락경혈의 다양한 연관 운용.. 흥미진진
*이 곳에 있는 것을 저곳에서 취하고, 저곳에 있는 것을 이곳에서 취하며 또 이곳에 있는 것을 이곳에서, 저곳에 있는 것을 저곳에서 취한다고.. 사와다 왈
/즉 이곳에 병을 저곳에서 취하고 저곳에 병을 이곳에서 취하는 등 병이 있는 곳과는 다른 곳에서 취하여 치료.. (예)담경의 동통에 담유에서 취하 듯.. 담유의 결림에 담경의 양릉천이나 임읍으로 치료
또 이곳에 이곳으로, 저곳에 저곳으로.. (예)위의 병에 위부의 중완으로, 좌골신경통에 그 경락상의 통처를 자침하는 등등..
8. 경혈의 배합
사와다류에서는 전체적으로 보고 전체적으로 치료하는 관점
이로부터.. 그 상용혈은..
(좌)양지 중완 기해 신유 경문 차료 비유 간유 신주 곡지 태계 족삼리 등
그리고 필요에 따라
폐유 심유 격유.. 풍문.. 천종 노유 천료를 추가.. 또 지양 근축 양관 대장유 소장유를 추가
또한 더하여 수족의 요혈을 취사선택
특히 손에서는 곡지, 다리에서는 삼리와 태계를 모든 경우에 사용
(다만 예외.. 위산과다시엔 족삼리 제외)
기본적으로 우선 오장육부의 태극을 치료함을 주로 하고.. 이 오장육부의 치료를 위해 경락상의 혈을 활용.. 오장 가운데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간 비 신 삼초.. 제병의 치료에 이 간 비 신 삼초의 치료를 가장 중요시
9 치험례
(1) 극심한 복통의 치험
극심한 복통으로 두차례 몰핀 주사에도 여전.. 통증에 복근 긴장.. 의사는 위궤양으로 인한 천공성복막염을 진단.. 방법이 없는 상황..
위험을 무릅쓰고 양지 중완 기해 천추에 구.. 복통이 완화됨..
진단시.. 복부 팽만에 특히 양문(유문부)압통.. 또 하완 대거 장문에도 압통.. 그래서 위궤양도 맹잠염도 복막염도 천공성복막염도 아니라고 판단
(좌우)양구에 구하니 복근 긴장 급해소, 동통 반감.. 그리고 양지 중완 거궐 양문 활육문 수분 기해 대거 등에 12장 구, (우)장문에 침.. 복 편안, 동통 해소..
그리고 복와위로 비유 痞根 등에 압통.. 비유 위유 삼초유 痞根 등에 자침, 신유 경문 차료 비유 위창 격유 신주 풍문.. 그리고 곡지 족삼리 양릉천 태계에도 구
.. 편안히 잠자고.. 수일내 건강회복(사후에 복막염이 아니라.. 腸捻轉이 아니었을까 함)
*양구.. 위경의 극혈로 복통을 진정시키는 명혈.. 위경련 맹장염 장산통등의 복통에 모두 유효
*위창이 위병 치료의 명혈임도 유의
(2) 양측신장 결핵
어려서부터 위가 약함.. 40일나 혈뇨.. 동네를 넘어 큰 병원으로.. 양측신장 결핵으로 진단(수술 불가능)
워낙 허약.. 복이 연약.. 제하 대거의 강한 압통에 수독 응체, 제주위도 연약/압통(수분 황유 음교등).. 신장질환의 증상. 삼음교 압통, 대하도..
때때로 복통, 위경련, 식욕부진, 아무래도 위가 좋지 못함.. 위 거북, 위하수.. 신유에 압통, 신유 경문 삼초유 지실에 걸쳐.. 소장유 차료 압통. (우)소해 압통
구 치료/ (좌)양지 중완 상완 수분 황유 기해 신유 경문 소장유 차료 (우)삼초유 (좌)신근 비유 간유 신주 곡지 (우)소해 삼리 양릉천 삼음교 태계. 3-5장, 매아침6시
경과/ 15일만에 혈뇨 정지. 식욕호전 위개선 원기 회복.. 그후 좋아짐에 심유 천료 격유 (우)극문 추가
월1회 왕진..5개월 정도 지나면 현저 개선. 다만 천추 대거 주위의 경결 남음.. 이후 이것도 개선..
이후 구를 줄임/ 중완 하완 신주 간유 비유 신유 경문(우) 차료 곡지 (좌)양지 족삼리 태계 등
1년 정도후 상당히 개선.. 나머지 위근 지실 하료 등에 가벼운 압통.. 해당 개소에 구..
(정리) 3년여만에 완치.. 현대의학으로 치료곤란을 구로 완치.. 구가 직접 신장을 치료했다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체력증진을 통해 자연치유가 가능하였던 것으로 판단.. 그리고 정신적 안정(가족도 환자도..)
*물론 이 환자는 수년후 재발, 죽었지만..
(3) 위무력증(위아토니)
건강하였으나.. 위무력증으로 식욕부진 수변불량 권태피로 심계항진 두중 등으로 일을 할 수 없는..
복부연약 위부에 水振音(위내 停水). 수분 황유 기해등에 압통. 신유 경문 삼초유에 강한 압통. 고황부 압통
치료/ 중완 (좌)양지 수분 황유 대거 기해 신주 천료 (좌)고황 8추하 간유 비유 삼초유 신유 경문 차료 곡지 족삼리 태계.. 구 5장
경과/ 20일 경과하며 부작용(?).. 하리 두통 구토..등
한달 정도 경과후 개선 시작.. 대거 활육문 (우)양문(압통) 등에 구 추가
2개월 정도 후 개선 뚜렷.. 두중 남아 상천주에 구
(정리) 위무력증에 신경성소화불량의 구와 유사하게 접근.. 약물효과 낮음
*유의할 점은 치료 초기 명현반응의 부작용 수반.. 계속 치료하면 좋아진다는 점에 유의
*또한 만성위염에도 마찬가지 접근 유효
(4) 좌골신경통
50세 식당종업원.. 우각통 극심.. 비만에 피부에 자흑색(혈행 불량)..
중완 하완 압통.. (좌)대거 중극에 압통.. 이에 위 혈과 (좌)양지에 구, 그리고 (좌우)대거와 활육문에 자침..이로써 통증 어느정도 완화
복와위에서 간유 신유 대장유 요안 소장유 차료 중료 등에 자침
더하여 신유 경문 소장유 차료에 구 5장.. 은문에도 구.. 신주 천료 심유 간유 (좌)노유등도 구.. 손에 곡지 (좌)극문.. 우족의 임읍 부양 곤륜 경골 협계에도 구(족배부의 통증 심하여)
경과/ 2주만에 완치.. 피부색도 얼굴색 개선
(정리) 이 경우는 중극의 구가 중요.. 부양은 양유의 극으로 방광의 열을 제거.. 곤륜은 방광경으로 체중절통을 치료.. 경골은 방광경의 원으로 방광의 허실을 치료
(5) 直腸膀胱漏
47세 건강.. 4년전 자궁근종 수술.. 수술1년후 복통.. 수술시 거즈가 남아있어서 주위에 염증.. 그리고 재수술하였는데.. 논배출구로 남겨둔데서 직장방광으로 파급.. 방광직장 유착.. 직장의 분이 방광으로 혼입
치료/ 중완 (좌)양지 중극 신주 간유 근축 비유 신유 명문 곡지 소해 족삼리 태계 삼음교에 구 5장
경과/ 15일 후 증상 크게 개선.. 2개월후 완치
(정리) 이 치료를 보면.. 구가 단지 기능성질환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기질적질환의 치유에도 유효.. 오장육부의 이상을 치료할 목적에서 전체적인 치료를 하면 국소적인 기질적 질환도 치료된다고..
(6) 폐결핵
*나 자신도 폐로 고생.. 많이 고민한 만큼 감개무량.. 자연의 힘으로 치료됨에 불가사의.. 구 치료가 유효하다는 점을 확신..
26세 청년.. 우폐 침윤 진단 받음. 임원후 급성폐렴으로.. 계속된 치료에도 각혈 지속.. 극도쇠약으로 진행..
우측폐 상부에 소리가 남(청진기).. 폐첨쪽에서 특히 심함. 우측복협 고만
중완 거궐 수분 활육문 (우)대거 (우)기문 등에 압통.. (우)중부 (우)유부 압통(각혈시 일반적).. 우측 천골척주근 높아지고 압통.. 경문 신유 삼초유 비유 간유1선 심유 고황 천종 폐유 풍문 대저 등에 압통.. (우)소해 (우)극문도 압통.. 흉쇄유돌근 강직.. 족부의 (우)족삼리 양릉천, (우)태계에 압통.. 우측 전반이 과민반응.. 그리고 항시 腰寒(갈근탕 소시호탕 필요)
(*사와다는 이에 대해 신으로부터 폐로 간 것이므로 신이 기반이 된다고.. 각혈도 신성 각혈이라 부름).. 감기의 한으로 신이 상하고 이어 간이 상하고 간으로부터 폐로 들어간 것으로 봄)
치료/ (좌)양지 중완 상완 (우)활육문 (우)대거 (우)기문 신유 비유 (우)삼초유1선 간유 격유1선 지양 심유 (우)천종 신주 풍문 (우)소해 (우)극문 곡지 족삼리 태계 (우)음릉천에 구 5장
차료는 제외
그리고 (우)기문 삼초유1선 간유1선 격유에 자침
경과/ 1개월후 개선상태이나.. 각통 수반
차료 추가, 삼음교 보.. 침은 동일
그리고 1개월후 우흉부 중압감 개선.. 삼초유1선 제외, (우)의사 추가
그후 매월 치료... 1년 이상 지나며 많이 개선.. 다만 약간의 각혈과 폐에서 소리 남음
2년 정도 치료후 완치.. 노동도 하고 야구도..
(의견) 이 환자의 치료에서는 구의 위력과 더불어 정신 안정과 자연의 힘에 주목
환자도 치료도 인내력을 가지고 할 필요..
10. 결어
경락경혈을 잘 운용함으로써.. 불가사의하게 느껴지는 치험례 다수....
경락경혈의 違和를 조절하는 방침에서 오장육부를 전체적으로 치료.. 모든 병의 접근에서.. 이렇게 해나가면 침구치료의 적응증의 범위는 무한...........
*참고
-사와다(澤田)의 침구세계 1 : 사와다 침구의 기본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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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침구세계를 살펴 봄에 사와다(澤田)의 위상은 근현대 침구에서 절대적이라 할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입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사와다 및 관련된 침구세계를 소개하고자 하며.. 오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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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다(沢田健)의 침구세계에 관한 일고찰
*이글은 사와다 침구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와다의 침구세계에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바랍니다. 특히 이른바 '전신조정 요법'을 이해하는데 훌륭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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