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일본 침구 이야기

사와다(沢田健)의 침구세계에 관한 일고찰

지운이 2017. 3. 31. 17:37

沢田健

 

*이글은 사와다 침구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와다의 침구세계에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바랍니다. 특히  이른바 '전신조정  요법'을 이해하는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와다(沢田健)의 침구세계에 관한 일고찰

 

 

 

1 사와다 침구의 위상

 

1) 경험적 침구에 기반 : 경험에서 출발

 

운동(유도), 접골로부터 침구로 접근

조선에서 접골원을 할 때.. 신체 일부의 외상으로 내장의 장애가 온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보고 이를 고치기 위해 살아있는 인체를 상세히 조사, 결린 부분을 찾아 온석을 쓰거나 뜸을 하여 병이 개선됨을 알게 되어 뜸 연구를 시작..  그로부터 수많은 고서를 읽으며 연구하며 임상에 활용하였다고 함. 특히 <14경발휘>, <난경> 을 자세히 연구하였다고 하며, 일설엔 허임의 <침구경험방>이나 사암선사의 '사암침법'에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

  

2) 고전의 침구사상에 기초

 

고래의 전통의학사상(경락학설)에 기초

현대해부학적 지식에 의거한 취혈은 곤란.. 다만 막연한 부분의 경우에는 실제 인체에 맞추어 연구할 필요성 있음(바로 잡을 수도 있다고..). 그런 맥락에서 일부 경혈은 그만의 고유한 신혈도 대체하기도.. 에컨대 합곡 태계 경문 지실 기죽마 등이 있음.

원전은 수 없이 많지만.. 14경발휘 하나만 가지고도 잘 공부하여 살아있는 인체에 맞추어 살아있는 경락경혈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

 

*그에게서 자주 거론되는 대표적인 고전

(중국)소문 영추 침구갑을경 外臺秘要 천금방 鍼灸聚英 資生經 類經 십사경발휘 침구대성

(일본)십사경발휘 經穴彙解 십사경和語鈔 醫學至要鈔 骨度正誤 腧穴辨解 墜輸通攷 墜穴啓蒙 困學穴法 灸法口訣指南 鍼灸拔萃大成 鍼灸說約

 

소문 영추는 鍼灸 道의 최고문헌. 소문의 骨空論 氣穴論, 영추의 經脈論 經筋論 背腧論 등이 경혈연구에 중요하다고 지적.. 또한 침구갑을경도.. 난경이나 자생경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

 

3) 경험과 고전의 종합을 통해 독자적 침구세계 구축

 

경락학설을 기반으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함을 강조함

古醫道를 살아있는 인체에 맞추어 실험

 (*죽은 書物의 고전을 가지고 살아있는 인체를 통해 올바르게 읽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

경락설은 거의 그대로 수용하고 경혈의 위치는 일부 수정.. 물론 이 역시도 또 다른 진지한 연구자에 의해 수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4) 일본 침구의 부활

 

幕末.. 石坂宗哲 菅沼周桂 등에서 애석하게도 경락설이 가치 없는 것으로 치부

明治년간.. 서양의학적 해석 하에 새로이 조직한 침구학에서도 다소 경시

松元四郞平 澤田健 등의 자신 있는 주장으로 경락설이 다시 부각될 수 있었음..

駒井一雄博士의 과학적 연구로 입증되며.. 그 중요성 부각

 

澤田健 이후 古來의 경락학설이 재부상되며 일본 침구의 부활에 크게 기여

이후 침구인들의 약 70% 정도가 택전류, 즉 ‘사와다파’라고 자칭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이 막대

 

代表的인 門下生으로는 城一格、戸島康眞、森川泰修、田代順山、田口健次郎、堀越亀蔵、池田千寿、中川清三、山田国弼、中村了介、鈴木重二、夏目智洞、市石圭佑、代田文誌 등

 

뜸계의 거두로도 평가되는 深谷伊三郎 역시 제자였다는 주장도 있음

 

長野式의 長野潔先生도、沢田流에서 시작된 듯하다고..

 

사와다 이후 새롭게 발전된 경락치료유파들도 그에게 크게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평가됨

経絡治療의 創始者、岡部素道先生.. 그 著書「鍼灸経絡治療」에서 澤田健의 조수이자 최고이해자인 城一角先生과 교류하였음을 지적..

경락치료 형성시기에 이들과 사와다의 제자들 간에 교류가 있었다고도 함..

 

代田文誌先生의 沢田流聞書와 鍼灸臨床治療学.. 중국, 한국에서도 번역

 

 

2 사와다 침구의 기초

 

1) 고전의 경락경혈에서 출발

 

경락경혈은.. 3천년 전에 오늘과 같은 체계로 조직.. 고인들의 고심에 깊은 경의를 표할 만하다고 .. 고인의 뛰어난 직관력과 오랜 인체실험의 결과로 집대성되었을 것이라고 평가

 

경락이란 신체 어딘가 이상이 생겨 그로부터 체표부로 나타나는 반응의 계통

경혈이란 신체의 이상이 경락상에 나타난 반응점

이 반응점(경혈)을 연결한 선이 경락.. 연구하면 할수록 신비..

 

사와다의 상용혈은 대개 150여혈(혈명으로는 80여개)

  

2) 진단과 치료의 출발점 : 태극치료

 

(1) 오장을 기초로 한 진단과 치료

어떠한 병기도 오장육부의 부조화에서 온다는 관점을 견지.. 즉 천만의 복잡한 질병도 오장육부의 부조화로 귀착.. 결국 오장으로 접근

오장육부의 중추를 치료하여.. 말초의 병기를 치료하는 접근.. 국소의 치료가 아니라 근본치료.. 이것이 곧 태극치료라고ᆢ

이것이 바로 3천년 전에 만들어진 침구치료의 원리(이것이 곧 소문/영추의 방법)

*오장색채표 중시(소문 陰陽應象大論).. 물론 오장색채표를 경락과 맞추어 활용

 

(2) 12원기

선천의 원기와 후천의 원기

인간 생명력의 원천, 오장육부와 미묘한 상호연관을 가지며 생명력 발휘

여기서 삼초는 원기의 별사로서 후천 원기를 받아들이고.. 이 선천/후천의 원기(종기 영기 위기)를 에너지로 생명활동을 영위토록 함

또한 이 에너지가 병을 치유하는 힘이기도.. 약이나 치료는 이 힘을 보조 조절하는 역할

태극요법이란 바로 오장을 다스려 이 원기를 충만케 하여.. 생명력이 왕성하면 병기도 치유된다는 것..

 

원혈이란 위 원기와 깊은 관련.. 오장육부에 병기가 있을 때 반드시 그 반응이 12원으로 나타난다. 고로 그 반응을 살펴 그곳을 치료.. 12원은 오장육부의 병을 주치(영추)

이 12원혈과 삼초를 치료하는 관계를 표로 나타낸 것이 바로 12원기의 표

(*매일 아침 66난의 도표를 대하고 원기의 흐름, 영위기의 왕래를 묵좌 성찰하며 몸속의 태극을 알아, 절로 만상의 묘계를 관통하라.. <난경철감>,廣岡蘇仙저)

 

(3) 삼초론

삼초란.. 상 중 하초의 총칭.. 초는 열, 열은 인간의 체온을 의미..

곧 삼초는 인간의 신진대사에 수반한 체온의 발생원.. 이 체온 발생원이 상중하 3곳에 있어 삼초라고..

모든 질환이 삼초와 관련.. 그래서 삼초의 조절에 12원의 응용이 필수

선천의 원기는 신, 후천의 원기는 비, 원기의 별사는 삼초라는 사고.. 삼초가 오장을 순환

..혈이 돌면 수족이 따뜻해진다는 (소박한) 관찰에서 출발..

(이른바 *三原気論)

 

 

3) 사와다 침구치료의 원리적 세계

 

경락의 음양

태극이 나뉘어 음양이 되고 음양이 나뉘어 삼음삼양이 되고 또 수족으로 배당되어 12경락이 됨. 여기에 腹背의 중행을 주행하는 임/독맥을 합하여 14경락이 됨ᆢ

 

특히 임독맥의 중요성 강조(각각 음맥과 양맥을 총괄하며 음양의 표리관계 속에서 일원의 두 가지이자, 둘이면서 하나인 존재)

 

임독맥과 다른 경락의 관계 주목

.. 독맥과 방광1,2,3선의 관계

.. 임맥과 양측의 제경락. 임맥 외방의 신경, 위경 또 비경 및 간경

 

복-배의 음양 접근

복부를 가지고 배부를 진단..

통상 먼저 앙와위로 진찰하게 되는데, 임맥을 보고 독맥을 알고.. 신경을 보고 방광1선을 진찰.. 위경을 보고 방광2선을 등등ᆢ 복부를 가지고 배부를 진찰

 

경락의 음양표리

태양-소음/ 소양-궐음/ 양명-태음

 

복모-배수혈 및 경락의 상호관계 등 경락경혈의 다양한 연관을 통한 접근

이 곳에 있는 것을 저곳에서 취하고, 저곳에 있는 것을 이곳에서 취하며 또 이곳에 있는 것을 이곳에서, 저곳에 있는 것을 저곳에서 취한다고ᆢ

 

오수혈 활용.. 정은 심하만, 형은 신열, 수는 체중절통, 경은 천해한열, 합은 역기이설 등

극혈, 낙혈도 중시..

경혈명을 통해 본 혈성의 활용

 

 

3 사와다 침구치료의 실제

 

1) 사와다의 치료 관점

 

전체적으로 보고 전체적으로 치료하는 관점

기본적으로 우선 오장육부의 태극을 치료함을 주로 하고.. 이 오장육부의 치료를 위해 경락상의 혈을 활용.. 오장 가운데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肝 脾 腎 三焦..

 

환자가 오면 복진부터.. 삼초의 허실을 살펴 양지 중완 기해 등에 구를 하여 삼초를 조절

사와다류에서 양지 중완을 모든 치료에 빠뜨릴 수 없는 치료혈로 사용하는 것은 삼초의 원기를 우선시하는 까닭.. 양지는 삼초의 원혈, 중완은 중초의 중심점..

(*좌양지와 중완의 교호를 중시..沢田流의 秘伝)

거기에다 배요부의 오장육부 유혈을 살펴 그 허실을 다스린다.. 그리고 여기에 오장의 색채와 함께 맞추어 그에 맞는 진단을 함

 

腎間動機는 인간의 생명, 12원의 뿌리이다. 이는 제하 기해단전의 힘으로 나타남. 삼초를 치료하면 기해단전에 힘이 충만.. 단전이란 생명의 밭.. 기해란 원기의 바다.. 이 하초에 원기를 충만토록 하는 것이 태극요법의 중심.. 건강의 중심을 강하게 하는 방법(단전 중심의 인체관)

 

그리고 12원은 이 하초 원기의 허실과 깊은 관련.. 특히 양지를 중시하는 것은 그것이 삼초경의 원혈이기 때문.. 다음으로 태계가 중시되는 것은 선천원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장이기 때문.. 양지와 태계는 필수혈.. 물론 기타 원혈도 필요에 따라 사용.. 심장의 고장에 신문을, 대장의 고장에 합곡을 쓰는 등.. 응용무한..

  

2) 주요 상용혈

 

주요 상용혈은..

(좌)양지 중완 기해 신수 경문(*지실) 차료 비수 간수 신주 곡지 태계(*조해) 족삼리 등

 

그리고 필요에 따라

폐수 심수 격수.. 풍문.. 천종 노유 천료를 추가.. 또 지양 근축 양관 대장수 소장수를 추가

또한 더하여 수족의 요혈을 취사선택.. 오수혈, 극혈, 낙혈, 원혈, 수혈, 모혈

(특히 팔에서는 곡지, 다리에서는 삼리와 태계를 거의 모든 경우에 사용)

 

*취혈에 대하여

취혈의 기본/ 취혈은 경혈을 손끝으로 촉진, 그 반응이 나타나는 곳을 취혈.. 숙련이 필요, 스스로 깨달을 수 밖에.. 설명이 곤란한 ‘감’에 해당.. 마음 모아 공부하며 숙련을 기르면 백발백중이라고..

이렇게 취혈함이 치료의 묘술.. 촌분을 다투는 정확함이 필요.. 작은 동전 크기.. 아니 하나의 점(경락/경혈 모두 일정한 폭을 갖는다고 보며 반응이 가장 큰 지점의 취혈을 중요시)

경혈은 변동한다.. 특히 병의 경과에 따라 변동..

또한 365혈을 기초로 하되 필요시(?) 추가할 수 있다고..

 

肝脾腎三焦를 중시

간 비 신 삼초의 수혈과 양지 중완 백회의 3혈('陽脘會'라 지칭)을 특히 중시함.. 모든 병기는 이를 통해 치료 가능.. 심, 폐의 병 역시 이를 통해 치유될 수 있다고..

: 단전 중심의 신체관.. 신을 중시.. 더하여 간 비도.. 肝脾腎三焦를 입버릇처럼 운운했다 함.

  

3) 사와다의 태극요법과 기본혈

 

태극요법이란 병을 오장육부로부터 접근.. 근본을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유추

오장을 다스려 이 원기를 충만케 하여.. 생명력이 왕성하면 병기도 치유된다는 접근법

.. 태극요법이란 요컨대 <조화로운 신체상태 + 특정 병변(해당 장부)의 치료>를 의미

치료를 거치며 상용혈이 생겨나고 그것들을 기초로 점차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임

(좌)양지 중완 기해로부터 .. 신수 비수 간수 등의 배수혈 그리고 사지의 요혈 특히 곡지 족삼리 태계 등으로 접근

 

사와다 기본혈의 분석적 접근

 

-선천원기의 치료/ 단전(기해) 신유.. 단전에 힘이 생기면 병도 치유됨. 경문(지실), 차료

-원기 별사의 시술/ (좌)양지.. 삼초의 원인 양지로 삼초 기능을 원활하게.. 제 원혈과 연계

-후천원기의 치료/ 중완.. 비/위의 치료로 영양대사 개선. 필요시 제방8혈 추가(수분 기해 대거 활육문)

-개별 장부의 치료/ 복모혈 배수혈, 오수혈(원혈) 등 요혈 접근.. 모든 병은 5장의 부조화에 기인한다는 관점에서 접근

 

 

<사와다류 침구의 기본혈 분석>

구 분 주요 혈위 관련 혈위 성   격
선천원기의 치료 단전(기해) 신수 경문(지실), 차료, 태계 단전에 힘이 생기면 병도 치유
원기별사의 치료 (좌)양지 제 원혈과 연계 삼초의 원인 양지로 삼초 기능을 원활하게
후천원기의 치료 중완 천추, 비수, 족삼리, 제방8혈 활용(수분 기해 대거 천추 활육문) 비/위의 치료로 영양대사 개선
기타 백회, 곡지, 신수, 간수 풍지  
개별 장부의 치료 복모혈 배수혈, 오수혈(원혈) 등 요혈 접근   모든 병은 5장의 부조화에 기인한다는 관점에서 접근

*여기서 경문은 지실, 태계는 조해에 각각 해당

 

소위 ‘사와다식 태극요법’에 대하여

오늘날 사와다식 태극요법을 두고 사와다식 기본혈을 중심으로 이해하거나 기본혈과 동일시하여 이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사와다의 침구세계를 편협하게 만드는 이해 방식이라 하겠다. 앞에서 살펴 본대로 사와다의 태극요법이란 병을 오장육부로부터 접근.. 근본을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유추. 즉 오장을 다스려 이 원기를 충만케 하여.. 생명력이 왕성하면 병기도 치유된다는 접근법을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그 취혈은 필요에 따라 일혈만으로 접근될 수도 있으며 다수의 혈이 이용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른바 사와다의 태극요법으로 알려진 사와다식 기본혈이란 사와다의 상용혈을 중심으로 후대 침구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사와다의 침구세계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본혈 접근은 상용하는 혈을 모아 간략히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대중적 활용에 편의성은 있을 수 있으나, 침구의학의 무한한 발전을 스스로 제약하는 족쇄가 될 가능성도 안고 있다는 점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할 것이다.

 

 

*施灸의 順序(견학기를 보면... )

/背部、腹部、腰部、手足의 순서... 후에 腹部、腰部、背部、手足등으로 변함

(*手足을 뒤에 두는 것은.. 뜸의 대가 深谷伊三郎(「図説深谷灸法」)에서 ‘마무리뜸’개념과 유사..)

 

 

<보론> 代田文誌의 보건구 (*しろた ぶんし)

소화 13년~20년.. 대전문지는 한 청소년의용군 훈련소에서 보험구를 시행

이로부터 의용군은 만주로 건너가서도 보건구를 계속 하였다고

소화15년 출판된 代田文誌의 「鍼灸読本」에 관련한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고 함..

 

義勇軍에서 保険灸를 시행함에 아래 三種의 規則에 따라 뜸을 시술

1)健康「上」인 자에게는.. 身柱・風門・大椎・曲池・足三里

2)健康「中」인 자에게는.. 身柱・風門・大椎・四華・中脘・曲池・足三里

3)健康「下」인 자에게는.. 身柱 風門 大椎・四華・肝兪・脾兪・腎兪・関元・天枢・曲池・足三里

*四華:膈兪, 霊台, 八椎下(筋縮-至陽사이)의 四穴. 潮熱・盗汗(肺結核 때와 같은), 虚弱体質 時에 뜸시술을 한다고..

 

그 의미는..

1) 17~8세의 의용군에 풍문에 뜸을 함은.. 풍사를 예방하는 한편 심장 기능을 정비하는 목적이라 추정. 예부터 풍사를 만병의 시작이라 했던 점 상기. 동시에 고황에 뜸을 함은 아마도 폐결핵의 예방과 전신의 활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추정

2) 24~5세가 되면, 삼음교를 추가. 이는 성병 예방 및 생식기능을 건강하게 하는 역할. 또 여성인 경우에는 월경을 정비하기 위함

3) 30~40세가 되면 족삼리를 추가. 위를 건강하게 하여 노쇠를 방지하고 일체의 질병 예방을 위한 것으로 장수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추정

그리고 시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족삼리에 더하여 곡지에 뜸을 함

 

*「鍼灸読本」을 代田文誌 40세에 출판. 침구진수는 이듬해 출판. 사와다는 대전문지가 38세에 사망

 

代田文誌는 <침구치료기초학>, <침구진수>에서 사와다의 태극요법을 크게 찬양하고 있는데..

위 독본에 나오는 취혈이론은, 삼원기론 및 오장색채표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사와다식 태극요법과는 구별됨. 다만 사와다의 기본혈과 유사한 면은 있음

특히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의 취혈

 

아마도 대동아전쟁기의 의용군에 활용된 이러한 보건구가 그 후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이른바 '전신조정' 침뜸이라는 개념으로 발전되는 한편, 전신조정 침뜸의 한 방식으로 사와다식 기본혈이라는 것이 구체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나아가 사와다의 태극요법과 일체화하여 보급되어 온 것으로 추정됨..

 

 

4 沢田流의 한계

 

-沢田流의 基本穴.. 全身의 밸런스 조정에 유효. 게다가 초심자도 접근 가능(基本穴은 기본.. 体表観察은 그 다음..)하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ᆢ

*沢田流를 바둑의 定石에 비유. 무리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自然的으로 생겨난 것. 바둑에서와 같이 定石으로 두면 가장 安全하고 틀림이 없다고ᆢ(代田文誌)

 

-이론적이기 보다는 직감(탁월한 독보적인 감각)에 기초한 치료였는지도..

탁월한 観察眼이 강조되듯 오랜 경험으로 체득한 특별한 능력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음. 고전(『十四経発揮』)을 읽으며 치료 중에 손으로 느끼는 반응이 경혈과 일치함을 느낌..

(心眼으로 감득할 수 있는 자만이 가능하다고.. 沢田健)

代田文誌/ 아마도 무술 유도등의 수련에서 도움 받은 듯..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ᆢ 그 후계자들은 창시자의 치료패턴을 답습할 뿐.. 발전의 한계로 작용할 수도.. 이 점은 그 치료법의 후대 보급이 약화된 이유가 되기도.. 

*어쩌면 최대의 강점이 최대의 취약점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는 사실 각종 침구유파의 일반적인 문제점이기도. 깊은 고민 없이 답습하는 문제..

*代田文誌의 답변은.. 모든 길에 도달하는 입문에는 형이 있다. 이것도 하지 못하고는 달인이 될 수 없다. 이를 단련.. 변용해 나가야..

 

-太極療法? 小極治療?

*太極療法이란 천지의 궁극원리에 뿌리를 둔 치료법이라는 의미

그 스스로 ‘沢田流’라는 말을 쓰지 않았고.. ‘보편적인 고전치료’라고 함.

다만 그는 고전과 다른 경혈을 사용하기도 하고 ..

그 어원은 아마도 제자들이 만들었으리라 추정되나 그 말에 비해 치료는 対症治療라는 점에서 小極治療라는 비판도 제기됨ᆢ

 

-화석이 되어버린 沢田流

基本穴과 特効穴의 구성을 완성품화. 그 결과 어떻게 접근? 어떠한 취사선택? 등에 무관심해 질 수도 있다고ᆢ

  -> 보틀넥으로 작용 -> 유연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

-沢田의 살아있는 정신 : 인체를 읽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전 해독의 길이라는 주장을 되짚어 보는 관점이 필요

*‘書物은 死物이다. 死物인 古典을 가지고 살아있는 人体를 읽어내라’

-> 이를 통해 応用無限의 世界로 나아가야..

 

*沢田이 絶賛했던 東洋医学의 基本書.. 「難経鉄鑑」(広岡蘇仙, 1696~?)과 관련하여ᆢ

/臍下丹田을 中心으로 한 気一元의 身体観

 (難経 그 자체가 一元의 気의 変化를 설명하며 그 中心에 腎間動気가 있다고 봄. 이 점은 사실 난경 이후 동의학 및 침구이론의 구축에 중요한 전기가 되었을 듯ᆢ)

-> 이러한 丹田 中心의 身体観은 沢田의 침구체계에도 그대로 투영

또한 일본 침구에 대해 ‘難経 중심’, ‘丹田 중심’등의 평가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듯..

*정리/ 지운

 

참조/ 블로그의 다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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