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歲/ 새해ᆢ家貧苦無樂 가빈고무락冬暖差可喜 동난차가희縱乏缾罌儲 종핍병앵저尙賴綿襖晷 상뢰면오구仁天有閔覆 인천유민복長夜免溘死 장야면합사交爭與隱憂 교쟁여은우多少朱門裏 다소주문리*두레박 병, 양병 앵, 쌓을 저, 웃옷 오, 그림자 구, 갑자기 합,가난하니 힘만 들 뿐 즐거울 일 없는데따스한 겨울날이라 그나마 기쁘네항아리에 쌓아 둔 거 하나 없어도그나마 솜옷에 드는 햇살에 기댈 수 있네어진 하늘이 가엾다 보살펴 주니긴 밤에 갑자기 죽는 일은 면하겠네서로 다툼과 깊은 근심ᆢ권세가들 문 안도 그만그만 하겠지*윤기 尹愭, 1741~1826 *낭송 by 민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