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寒吟/ 매운 추위ᆢ
- 李衍宗
ᆢ
潛身屋底骨欲氷 잠신옥저골욕빙
數挽衣衿深縮頸 삭만의금심축경
胸次唯留一掬溫 흉차유유일국온
其能保得須臾命 기능보득수유명
絲緜吾身尙如斯 사면오신상여사
況被藍縷不掩脛 황피남루불엄경
願天火急布陽和 원천화급포양화
活盡寰中窮百姓 활진활중궁백성
*움킬 국, 햇솜 면, 실 루, 가릴 엄, 경기고을 환,
집 안 깊이 몸을 감춰도 뼛속까지 얼어붙어
옷깃 자주 여미며 목을 잔뜩 움추리네
가슴에 오직 한 웅쿰의 온기 남아 있긴 하나
그것으로 잠깐이나마 목숨을 보전할런지
솜옷 걸친 내 몸도 오히려 이러하거늘
하물며 누더기로 종아리도 못가린 자들이야ᆢ
원컨데, 하늘이 급히 양기를 베풀어
온 세상 궁한 백성을 모두 살려 주소ᆢ
*이연종(李衍宗) 고려말, 생몰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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