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夜/ 눈 내린 밤ᆢ
一夜江天雪 일야강천설
能令萬念空 능령만염공
月明銀色界 월명은새계
人臥水晶宮 인와수정궁
爽氣驚凡骨 상기경범골
淸光盪俗胸 청광탕속흉
此時誰自得 차시수자득
蕭散澗松翁 소산간송옹
*시원할 상, 씻을 탕,
밤새 강마을에 눈이 내려
온갖 생각 사라지게 만드네
달이 은빛 세상 밝게 비추니
사람이 수정궁에 누은 듯하네
상쾌한 기운이 범상한 이 일깨우고
맑은 빛이 속된 심사 씻어주네
이 때에 그 누가 자득하랴
쓸쓸히 한가로운 간송옹이라
*조임도 趙任道, 1585~1664
*원제는 柰內雪夜(내내의 눈 내리는 밤)
*澗松翁은 자신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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