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窮日(송궁일)/ 궁귀(窮鬼) 몰아내는날
送窮窮不去 송궁궁불거
逐貧貧相隨 축빈빈상수
窮貧士之常 궁빈사지상
欲免將何爲 욕면장하위
存誠誠斯存 존성성사존
持敬敬自持 지경경자지
誠敬本由己 성경본유기
不可須臾離 불가수유리
곤궁을 보낼래도 곤궁은 가지를 않고
가난을 내쫓아도 가난이 뒤따르네
선비란 으레 곤궁하고 가난하기 마련인데
그걸 면해서 무얼 하려나
성을 간직하면 성이 내게 있고
경을 지키면 경이 절로 지켜지네
성과 경은 원래 내 할 탓이니
잠시도 떠나서는 안되네
*안정복 安鼎福, 1712 ~ 1791
*送窮日書懷(송궁일의 감회)
*송궁일은 음력 정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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