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10/21일 오늘의 한시/ 길 가다가ᆢ -權韠

지운이 2024. 10. 21. 08:40

 

途中(도중)/ 길 가다가ᆢ


日入投孤店 일입투고점  
山深不掩扉 산심불엄비
鷄鳴問前路 계명문전로
黃葉向人飛 황엽향인비

해가 저물어 외딴 객점에 드니
산 깊은데 사립문도 닫히지 않았네
닭 울음소리에 갈 길 묻자니
누런 낙엽이 사람 향해 날아드네


*권필 權韠, 1569~1612